시
자기만족
모르세
2020. 11. 20. 04:48
모든 새는 자기 노래 소리를 듣기 좋아한다.
원숭이는 거울로 자기 자기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을 가젤이라고 상상한다.
저마다 자기 아름다움 속에서 스스로 만족한다.
자존심은 모든 아첨꾼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아첨꾼이다.
그 누구도 자기 재산에 만족하지 않고,자기 기절에 불마이 있지도 않다.
아무도 "내 유장은 시다"고 말하지 않는다.
방앗간 주인은 자기 방앗간이 돌라가기 위해서만 밀이 자란다고 생각한다.
은수자는 태양이 자기 방만 비춘다고 생각한다.
내 손가락에 찰과상을 입기보다 세상이 파괴되는 것이 낫다.
자아는 혐오스럽다.
내 죽은 뒤에 홍수가 나든가 말든다.
내가 익사할때 모든 사람이 익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