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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이 있는 마음에 쉼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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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에는 관심이 없다. 사실을 어떻게 분칠하면 대중들을 자극하여 분노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선동의 궁리만 힌다.

세금 얘기만 나오면 '폭탄'을 붙여 조세저항을 부추긴다. 그걸로 재미 좀 봤다. 직접세 거의 안 내는 가난뱅이들조차 흥분시킬 정도니까. 엄마 찬스? 이 또한 많이 듣던 얘기다. 조국 가족에게 매질하면서 뼈까지 우려 먹었다. 왜 그랬을까?

자녀이기주의가 팽배한 입시공화국에서는 내 새끼가 입시에서 쪼끔이라도 손해보는 것 같으면, 사실이고 뭐고 따지지도 않고 일단 흥분부터 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사다리는 이 나라에선 가장 민감한 센서이고 뇌관이므로 자극하고 선동하는데 제일 좋다는 거다.

불공정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린 집단이 툭하면 이게 공정한 거냐며 핏대를 세우는 것도 가만히 보면 대중 선동에 그만한 게 없다는 거다.

엄마 찬스란다. 나도 카투사로 군복무를 했는데 말년 한 달은 집에 와 있었다. 카투사는 미군에 배속돼 미군의 지휘를 받는데 미군 중대장이 그러라고 했다. 거꾸로 매달아놔도 국방부 시계는 간다던 시절에 FM대로 군생활을 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그렇다고 만기 제대로 병역의무를 회피하지 않고 성실히 이행한 우리가 부대 운영비 빼돌리고 군납비리로 주머니 불리고 관사 사병을 식모 부리듯한 똥별들보다 부도덕한가.

말 나온 김에 함 묻자. 이명박 정부에서는 고관대작들이 병역 미필자 투성이였는데, 그네들은 무슨 찬스로 그런 지위에 올랐는가. 주호영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 2채로 90%의 국민은 평생 꿈도 못 꾸는 23억 떼돈을 벌었다는데 그건 무슨 찬스인가. 부동산 재벌 박덕흠의 73억 축재 찬스는 또 무엇인가. 우리에게도 그 비결 좀 알려다오. 같이 떼부자 좀 되어 보자.

얘기가 살짝 옆길로 샜는데, 찬스 찬스 하는 거 대중 선동이라는 거다. 근자에 가게 간판을 '국민의힘'이라고 얼토당토 않게 바꿔 걸었던데, 내 눈에는 그 속이 뻔히 보인다. 대중 선동으로 혼란을 부추겨 국민 피로도를 높이는 게 당신들의 선거 전략이라는 거. 돈의 화신 이명박은 그 덕에 대통령이 되었지.

그래서 선동꾼 목사의 광화문 집회가 성황을 이루기를 기원했을 것이고. 오늘 조선일보 홈피에 가보니 추미애 장관 물고 뜯는 선동으로 가득하더라. 하여, 민주당에게 권한다. 미친 개 짖는다고 입씨름하지 말고 가던 길이나 따박따박 의연하게 가라.

나는 월급쟁이라 솔직히 말하자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없다. 반면에 자영업자인 내 친구는 몹시 힘들다. 돈 좀 빌려달라고 할까봐 겁이 날 지경이다. 쟤는 주고 나는 안 주면 섭섭한 게 사람의 마음이나 지금은 한계상황에 내몰린 이들의 사정이 급하니 그들부터 지원하기로 하자.

나라 망친 국힘당은 선동을 해도 여당인 민주당은 공손하고 진지하게 국민을 설득하도록. 세계의 모범이 된 K-방역도 알고보면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았는가. 선동꾼들이 군중집회로 조장한 감염 확산도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막아내고 있고. 선동은 결코 진지한 설득을 이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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