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진의 공통점 그리고 착각>
워낙 유명한 사진이라 따로 설명은 하지 않겠지만,
두 사진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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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도가 보이는 기사의 사진(으로 추측된)다.
2. 만약 1이 맞는다면, 그에 반대되는 역효과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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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일까요?
제가 내린 결론은 ‘시대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신문이 여론을 이끄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쉼 없이 기사가 쏟아져 나오면 그걸 보는 사람들은 그게 맞는가 보다 생각하던 시절 말입니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시대는 변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신문보다 더 많고,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더 많은 사람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미 온라인 집단 지성의 레벨은 언론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고 있습니다. 그 사실을 언론 당사자만 깨닫지 못하고 예전의 선민의식으로 예전에 통하던 방식을 할 뿐인 거죠. 알려주는 데로 생각하지 않고, 사진과 기사 속에 숨겨진 진실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긴 겁니다.
한 사람은 사생활을 무한대로 까발려서 한없이 초라하게 만들고, 또 한 사람은 의연하고 자상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으로 보이게 하고 싶었겠지만, 아시다시피 제대로 역풍이 불었습니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이런 시도들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그 옛날의 수가 통할지도 모르고요. 그렇다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입니다. 이제 여러 적폐들이 조금씩 개혁의 길을 걷는 것처럼 언론도 그렇게 될 겁니다. 삐삐에서 피처폰,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것처럼 사람들의 의식은 계속 성장하니까요.
이제는 절대 과거로 돌아갈 일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사진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