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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질) 오늘 좀 뿌듯합니다.

공수처법이 본회의에 올라갔네요.

열린민주당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시는 분들의 글을 보며 고생하신 울산 당원들을 위해 자랑질을 좀 해야겠습니다.

어느 날. 딴지일보 쪽지로 일면식도 없던 BJTV 최감독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내용인 즉.

정봉주 의원이 열린민주당을 창당하려 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

딴게에서 글을 봤는데.... 평소 존경하던 초심님이 당신 출판기념회에 가서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본 후 좀 알아보니 대의를 위해 애써 줄 분 같아서 연락드렸다. 논의를 해볼 수 없겠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에 가서 정봉주 의원을 만났죠.

제가 말한 골자는 이것이었습니다.

1. 공수처장 추천을 위해 야당 몫이 있는데, 두 장 다 자한당(미통당) 쪽으로 줄 수는 없다. 시간을 끌며 몽니 부릴 것은 불보듯 뻔하다.

2.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례정당을 만든다고 하는데 시간이 빠듯해 실패할 경우를 고려해야한다.

3. 실패하지 않더라도 새로 생긴 선거법에 의거해(비례 후보는 정당의 당원들이 참여가 보장되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해야한다) 당선 무효가 되거나 위성정당이 위헌 판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선관위가 미래한국당 승인해주는 걸 보니 상식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믿을 수가 없다.

4. 열린민주당을 창당하면 더불어민주당 비례당이나 다른 무소속 의원들과 연합해 교섭단체를 만들어 공수처장 추천권 하나를 가져올 수 있다.

5. 설령 안되더라도 외곽에서 여당과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야당이 있다면 홀로 싸우는 것보다 훨씬 낫다.

6. 열린민주당이 성공하려면 봉도사가 불출마해야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는다.

7. 열린민주당이 성공하려면 손고모의 도움이 필수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정성을 보여 대통령만을 위해 헌신하는 손고모의 마음을 얻으셔야 한다.

8. 만약 진정성을 의심받아서 진행하기 힘들거나 더불어민주당이 제 때 위성정당을 만들지 못하면, 당을 창당해 민주당에 조건없이 넘겨주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이런 조건에 동의하면 내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하자 봉도사는 ‘모든 것을 버리고 민주세력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한 후, 그 길로 손고모를 만나러 가시고 저는 울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손고모의 합류가 확정되고 창당작업을 시작.

전국 정당이 되려면 5개 시도당에 1000명 이상의 당원이 있어야는데, 시간이 너무나 빠듯해서 무작정 동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입당원서 3천장을 뽑아 나눠들고 뿔뿔이 흩어져 사람들의 동의를 받으러 다니고, 10시까지 받은 것을 가지고 모여 정리해서 올리느라 밤을 샌 게 3일.

피로에 쩔어 쓰러진 동료들을 보며 뭉클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결국 마지막 날 6시 직전에 겨우 창당에 성공했습니다.

가까스로 울산시당이 창당함으로써 5개 시도당 구성요건을 충족했으니, 이 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열린민주당은 존재할 수 없었던거죠.

처음 생각대로 교섭단체를 만들어 공수처장 추천권을 가져왔다면 7월에 공수처가 출범할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으나, 어쨌든 열차는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자랑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지만 이 자랑이, 열린민주당의 필요성에 공감해 저를 도와 밤을 새고, 선거기간 내내 일상을 희생하면서까지 몸을 던져준 분들에게 보람이 될 뿐 아니라, 선거 때 있었던 아픈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 효과도 있을 듯 하여 부끄럽지만 당당하게 자랑질을 합니다.

앞으로도 열린민주당 잘 부탁드립니다.

P.S. ‘조국둥이’를 잉태한 채 선거운동을 뛰어다닌 유튜버 ‘정해채널’님의 하정이가 태어난 지 오늘이 100일입니다. 왜 ‘조국둥이’냐면...

조국

수호 촛불집회를 주말마다 서울로 가느라 삐진 남편을 달래고, 다음 주에도 가기 위해 애로애로한 분위기를 잡았다가 그만 늦둥이를. 조국 장관님이 아들만 둘 있던 집에 큰 선물을 하셨습니다. ㅎㅎㅎ

모두 하정이의 100일을 축하해주세요.

P.S2. 노구를 이끌고 아픈 몸으로 동부구치소에서 밤새신 옥분누님과 자매들도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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