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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이 있는 마음에 쉼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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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의미없다 에필로그

#무의미한선택 #나비효과 #선택적기억상실

가까스로 이어온 허접한 스토리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재능도 없고 능력도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과 세상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회를 주는 운빨의 신으로 강림하여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하찮은 주제에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었고 수없이 많은 실패를 겪고 있을 평범한 사람들에게 시도할 용기와 운빨의 포스가 함께하길 희망하며 스스로 다짐하고 싶었던 몇가지만 적어놓고 연재를 마칠까 합니다.

1. 진짜 장사의 세계에서 거창한 학문적 용어로 가득한 지식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학문으로 장사를 연구하시는 분들에게는 당연히 중요하고 효율적으로 배워서 뭔가를 빨리 이루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실패의 횟수를 줄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겁니다. (기여를 한다고 백퍼센트 확신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한방에 잘되는 일 없고 무슨 일이든 시행착오는 늘 있기 마련입니다.

알고 있는 것, 할 수 있는걸 해보는게 최선입니다.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됩니다.

우리는 성공사례를 보지만 성공사례는 무수한 실패사례 중 물 밖으로 도드라진 빙산일 뿐 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하찮아 보이고 정리되지 않은 방안이라도 실행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사의 세계에서 지식을 넘는 유일한 방법은 시도해 보는 것 뿐 입니다. 성공이란 것도 시도의 결과일 뿐 이니까요.

2. 실패했을 때 일어날 기운은 남겨두시기 바랍니다.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았으니까요.

이런걸 플랜B 라고도 하고 컨틴젼시 플랜이라고도 하더군요.

(정말) 쫄딱 망하면 다시 일어나기 매우 힘듭니다.

인생에서 배수의 진 같은건 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목숨을 건 전쟁을 하는게 아니고 삶을 살아가는 겁니다. 아름답게 살아가기 위해 노오력을 하는 거니까요. 도망갈 구멍도 없이 고양이에게 덤비는 무식한 쥐가 되지마시고 제리같이 영리한 쥐로 어떤 경우라도 살아남으시기 바랍니다.

헝그리정신으로 무장해서 해적이 되는 것과 배고파 죽는건 다른 문제입니다.

3. 남들 다 하는 것 같은 시시한 것이라도 내가 하면 더 잘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성공만 따라하지 마시고 사례는 실패에 더 많으니 실패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결과적으로 실패였지만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시도가 훨씬 더 많습니다.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구글, 페이스북… 이런 어마무시한 성공사례를 쫓으시면 단언컨대 안됩니다.

십 수년 전엔 노키아, 월마트, 모토롤라, 도요타… 이런 사례들을 자주 꼽았었죠.

이런 거대한 사례들은 바탕이 다릅니다. 아무나 시도한다고 이룰 수 없는 것들입니다.

주제파악을 하셔야 합니다.

절대 이렇게 될 리 없으니 헛된 희망은 버리고 스스로에게 맞는 옷을 지어 입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멋진 옷도 내게 맞지 않는 옷은 입고 다닐 수 없습니다.

시시하지만 어렵고 힘든 걸 찾아서 내가 해내면 그것이 일이 되고 장사가 되고 사업이 됩니다.

구글이나 애플 쳐다보지 마시고 주변에 시시한 걸 찾으시기 바랍니다.

4. 좋은 제품과 훌륭한 서비스는 어디로 가도 끝까지 갑니다.

다만 얼마나 빨리 가느냐의 차이일 뿐…. 빨리 못가면 추격자의 추격을 받는 어려움도 생길겁니다.

음식점은 음식을 파는 곳 입니다. 판타지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 결과물입니다.

판타지는 파는게 아니고 기본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팔아서 만들어내는 결과물인 팬심입니다.

당신이 팔고자 하는걸 평균 이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최고는 주관적이지만 평균은 객관화된 상태라 평균이상이 중요합니다. 핵심제품 만으로 본인만 인정하는 최고를 추구할 필요 없습니다. 나에게 최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허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균이상으로 시작하고 모든 것을 합쳐 최고의 판타지를 향해 나아갑니다. 소비자의 감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면서 단순합니다.

음식이 맛없는데 인테리어가 아무리 훌륭해도 판타지 안생깁니다. 또한 음식이 최고라는 것도 평균이 존재하는 주관적 경험의 세계이므로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 식당, 그 서비스, 그 제품이 갖는 전체적인 분위기, 포스, 아우라 이런게 있어야 합니다.

주관적 경험들을 객관화하는 능력, 모두에게 적정한 판타지를 심어주는 능력… 이것들이 합쳐져 손님이 좋아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살아 남습니다.

5. 스스로는 물론 하고 있는 일, 몸담고 있는 조직, 함께 하는 가족, 사는 집, 타는 차… 모든 것에 있어 주제파악을 잘 하는 것이 모든 것의 원천입니다.

자신의 능력의 범위가 무한하다고 확신하지는 마세요. 그런 말이 있다면 그냥 희망을 주는 어릴 적 동화 같은 말이에요.

천재도 똥 밟는 날이 있고 모두가 천재는 더더욱 아닙니다.

가질 수 있는 밥그릇과 먹을 수 있는 밥의 양은 한 순간에 많아지지 않습니다.

한 숟갈이라도 제대로 떠 먹은 다음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지금 나의 밥그릇의 크기는 볼 수 있는 겁니다. 볼 수 있는 건 봐야 합니다. 많이 담고 싶은 마음과 담길 수 있는 밥의 양은 같지 않고 결국 나는 그릇의 크기만큼만 담을 수 있습니다.

6. 그것이 무엇이든 장사의 세계에 정답은 없습니다.

나에게 오늘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해도 내일은 달라질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남들을 위한 최선을 다해 자신을 이롭게하는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정답이 아닌 남과 나를 위한 최선의 해답을 얻기 위한 노력이 장사와 일의 과정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7. 마지막으로 식당 창업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딱 한마디….. 시작하지 마세요.

식당은 생각보다 돈과 품이 많이 드는 일이고 돈 버는게 쉽지 않습니다. 식당창업과 관련해서 처음부터 막 하라고 부추기는 사람은 절대 믿으시면 안됩니다. 해보고 싶어 미칠 지경이고 이거 안하면 안된다. 세상이 무너져도 이걸 해보겠다… 라고 생각하시면 말릴 수 없지만 다른 일 찾아보시는게 돈도 덜들고 힘도 덜 듭니다.

이것으로 주제넘은 정성스런 헛소리를 마치겠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은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 하는 짓은 때때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미리 여쭙지도 않고 페친신청 하고, Gochigo 페이지좋아요 요청하며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기분 나쁘시면 조용히 차단, 거절하는 방법으로 응징해 주세요.

그렇게 하셔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했던나의선택을모두의심하지만그순간최선의선택이었다

#결과는모르겠고후회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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