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를 말한다'를 말해본다 ㅋ]
다수의 사람들을 잠시, 한꺼번에 홀릴 때 역사적으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된 것이 조셉 괴벨스의 프로파간다 방식이었습니다.
나치 제국의 선전부 장관이었던 괴벨스는 프로파간다 방식을 사용해 전 국민이 유대인을 학살하도록 동원하고, 전쟁에 열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프로파간다 방식은 의외로 단순한데, '암시(Suggestion 또는 Stimulation)'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 뇌는 비연속적으로 입수되는 정보를 '알아서 편집'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다 알려주면 '토해내는' 반면, 일부만 알려주면 스스로 편집해서 결론을 내리는데, 일부만 알려주고 알아서 결론을 내리도록 하면 스스로 깨우친 것이라고 믿고 더 열광하게 됩니다.
이게 기본적 암시 기법입니다.
백신이 부족하다느니, 부동산 가격이 높다느니 하는 등 같은 메세지를 반복해서 전달하는 것이 기본적 암시 기법에 속합니다.
종국적으로는 '정부가 일을 못한다'는 결론을 유도하는 암시 기술입니다.
심화된 암시 기법은, 반전의 충격과 함께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선거 등 선택의 순간이 다가올수록 각종 매체에서는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불러모아, 매체가 요구하는 공격 대상 또는 찬미의 대상에 대한 암시를 시도합니다.
대체로 아래와 같은 논리적 순서를 따라가게 됩니다.
1. 공격 암시
A : OO 엄청 좋아.
B: 그치, 그치.
C: 그런데 OO가 *^%$#(가짜거나 발췌한 사실) 했다는데?
A, B: 머시라?
D1, D2, D3..Dn: 음.... OO는 쓰레기군.
2. 찬양 암시
A: ++ 표독하고 못된 줄 알고 있지?
B: 그치, 그치.
C: ++가 알고보니 *&^%$(연출된 사실) 이래.
A, B : 어머머, 왠일이야~
D1, D2, D3, Dn :와, 내가 몰랐었네, 큰일날 뻔했네
괴벨스식 암시에 넘어가실 건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