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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이 있는 마음에 쉼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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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부터 감옥을 가야할 것 같다.

인턴으로 유죄가 된다면 대한민국 모든 학부모가 감옥에 가야 한다고 떠들고 다녔으니 말이다. 법은 모르겠지만 허위사실 유포죄 나도 해당되는 것이 아닐까?(이번 판결로 법을 더 모르겠다)

일년에 생기부를 최소 천명 이상은 보는데, 20년이 넘었으니 줄잡아 2만명 이상의 생기부를 봐왔다. 그 사람들이 다 범죄자여야한다는 사실을 20년 만에 오늘 알았다.

아차차, 인턴 아니었으면 그 다음은 봉사, 그 다음은 독서였겠지.... 캐도캐도 나오는 고구마줄기라고 했으니, 그 한명의 생기부가 너덜너덜할 때까지 캐고 또 캤겠지. 고구마가 나올 때까지. 그 턱하고 숨막히는 고구마가 나올 때까지.

입시 관둬야겠다. 선량하고 성실한 다수의 학부모들이 보기에, 내가 범죄자를 옹호했으니 나보고 범죄은닉했다고 할거아냐? 그런데 선량하다고 하는 당신 자녀 생기부에 적혀있는, 학교에서 하지도 않은 공짜 봉사시간(환경미화, 봉사교육) 기록은 이제 어떻게 할건가? 그건 아예 참여도 안했으니 한 8년 징역 받아야할 것 같은데.. 모범학생상은 반장하면 다 주는 상인데, 대학에 기준을 속였으니 그 상 받은 애들은 다 어떻게 할건가?

언젠가 내게 입시를 하나도 모르는게 까불고 있다고 온갖 욕설을 퍼붓던 늙은 할아버지가 떠오른다. 그 분이 맞았다. 정말 입시를 하나도 모르겠다. feat. 법은 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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