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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한영고의 당시 학부형들이, 자신들 자녀들은 어떤 체험학습도 인턴활동도 생각도 못했는데 오로지 정교수의 딸만 그렇게 했었다면,

만약 대학 입시에 자기 아들딸들은 한명도 그러지 못했는데 조양만 자소서에 그런걸 써서 합격했다면, 그 사람들이 1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끽소리도 없이 조용했을 턱이 있을까?

검찰보다 제일먼저 그들이 더 난리를 쳤어야 맞다. 고대나 부산대 앞에 현수막을 치고도 남았다. 당시는 MB때였는데 진보교수따위가 뭐가 무서워 따지지도 못한단 말인가? 전부 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가만히, 조용히들 있는 것이다.

당시 한영외고 입시 담당자 말은, 자소서에 어떤 논문이건 인턴활동이건 다 써서 넣는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외고에서 논문 하나 안 넣는 입시생이 없었다고까지들 말한다.

게다가 검찰은 재판 내내 이쪽 참고인들, 증인들에게 으름짱을 놓고 고압적이었다. 10년쯤 전 일인데 기억이 제대로 날 턱이 없는 데도 조금이라도 검찰 주장과 다른 소릴 할 것같으면 위증죄로 잡아넣겠다고 자꾸 으르렁댔다.

판사도 교묘하게 증인들이 피고에게 유리한 증언을 할것같으면 태클을 걸고 고압적으로 굴었던 재판이었다. 입 다물지 않으면 재미없다는 식의 분위기에서 누가 함부로 진실을 말하고 싶었겠는가?

미국에서는 의사당 총기 테러가 있었다. 비슷한 때에 한국은 판사 검사들이 연합한 법관 테러가 자행됐다. 신성한 의사당이 공격받은 것처럼, 한국에선 신성한 법원이 온갖 거짓 앞에 무릎꿇은 것이다.

이런 법관 테러는 법의 허울을 쓰고 그게 합법인양 가장해서 진행한 폭력이었으므로 총을 든 테러와 다를 바 없이 흉악한 것이었다.

아니 그들은 미국 총기테러보다 오히려 더 교묘한 방식으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그래도 그는 의사의 자격을 얻었다.

그들이 그의 온가족을 범죄자로 만들어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불법수사 불법 기소를 마음대로 하고 양심도 저버린 판결을 서슴없이 하는 와중에 얻은 결실이기에 축하를 받을 만하다.

반정부 언론들과 수구세력은 지금 와서 의사가 무슨 도덕과 고매한 인품의 상징인양 운운하며 그의 자격에 흠집을 내고싶어 안달복달 애를 쓰는것을 보니 그들의 심정이 느껴져 눈물겹기까지 하다.

사실은, 의사는 한 명의 과학자일 뿐이다.

의사가 아닌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국민들은 양심, 도덕이 의사들보다 더 떨어진단 말인가? 의사가 석가나 예수같은 사람이어야 한다 말할 수 없다. 진정 의사에게 중요한 것은 과학적 관찰과 의학적 진실을 전달하려는 태도이다. 그것이 의사의 명예이기도 하다.

예컨대 사고로 죽은 사람에게는 사고사라고 선언할 수 있어야 한다.

사고사인 사람을 병으로 죽었다고 궤변을 피우는 자야 말로 의사로서의 자격에 미달하고 명예에 스스로 먹칠하는 것이다.

그는 거짓이 진실을 이기고 어떻게 자기 가족을 옭아매 왔는지, 그 모든 현장을 똑똑히 보아왔을 테니, 이제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할지 스스로 마음을 굳게 다지기 바란다. 거짓말이 이기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의사로서 그의 앞날을 마음을 다해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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