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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회의원의 백신 인식에 대한 실망

어제 한 국회의원이 SNS에 올린 글과 그에 대한 반박을 공유해드렸습니다. 백신과 방역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드리기 위해 노력의 일환입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다시 한번 일부 표현이 수정된 채 그대로 글을 올리셨기에 다시 한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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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Kill방역 주장, '마루타'적 발상]

확진자가 하루 수십만명씩 나와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나라의 어쩔 수 없는 판단과 잘 대처하여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우리나라는 상황부터 다릅니다.

정부가 안전성을 검증하는 중이고, 집단면역비율이나 전체 인구보다 많은 5600만개나 확보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식약처가 안전의 만전을 거듭하여 국민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을때 백신은 공급될 것입니다.

백신검증을 성급하게 하고 안전하다고 국민을 속일 순 없는 일입니다.

국민의힘은 완벽하게 검증받지 못한 백신을 바로 국민에게 주입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조속한 검증을 위해 낮밤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무작정 투약부터 하자는 무책임한 주장은 '마루타'적 발상일뿐입니다.

국민의힘의 'K방역은 kill방역'이라는 대정부질의 망언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갈등만 조장하고 폄하하는 불순한 발상입니다.

백신은 과학이지 정쟁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첫째도 국민의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충분한 검증과 검토를 기다리며

정부를 믿고 국민과 함께 이겨내야 할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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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역과 백신에 정치적 논쟁이 겹치면 피해는 국민이 봅니다.

- 방역과 백신에 대한 문제는 다분히 과학적, 의학적 요소가 큽니다.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국민의 고통이나, 국민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방역은 정치적 문제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위기는 본질적으로 감염병에 대한 것으로 무엇보다 방역과 백신 등의 정책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필요로 하는 영역입니다.

- 백신 도입이 늦었다거나,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은 야당이나 국민의 입장에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안전성이나 국내 상황을 보면 된다는 여당의 주장도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논의는 합리적 수준에서 이루어져야하며, 방역이나 백신이 가지는 과학적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됩니다.

-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안전성검증을 1달을 하거나, 6개월을 하거나 1년을 하여도 지금 우리가 도입을 검토중인 백신은 결국 전국민을 대상으로 접종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라는 감염병은 범유행감염병으로 인구의 대부분이 감염되어야지만 비로소 멈춰집니다. 그 피해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전세계 모든 국가가 백신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논리를 지지하기위해서나 상대방의 주장을 논박하기 위해서 코로나 위기극복의 유일한 수단으로 여겨지는 백신 자체에 대한 신뢰를 해치는 것은 절대는 해서는 안됩니다.

2. 단어 선택의 품격

- 우리는 정치인을 바라보며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그 사람의 언어가 우리의 것이라고 여기고 그 수준이 떨어지면 국민 또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 의원이 쓴 '주입', '마루타'라는 단어는 너무나 자극적인 단어로 백신 접종에 있어서 적합한 단어가 아닙니다. 주입은 그 자체로 강제적 의미를 가지며, 국민의 선택이 아니라 국가가 강압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는 느낌을 줍니다.

- 백신 접종은 반드시 국민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과학자들이 아무리 90%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여도 접종률이 50%라면 그 효과는 45%에 불과하게 됩니다. 백신은 국가가 나서서 해야하는 일이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주입'이라는 표현은 시민의 자주성을 무시하는 표현입니다.

- '마루타'는 과학과 의학에서 있어서는 안되고 금기시되는 발언입니다.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불행한 일도 있었고, 미국이나 다른 곳에서 의학에 의한 있어서는 안되는 실험들이 있어왔으나, 이를 교훈으로 의학과 과학은 임상시험 절차를 확립하고, 윤리적 고려를 통해 백신과 약물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3. 믿음과 신뢰는 솔직한 사과에서 나온다.

- 의원의 글 중 '백신은 과학이지 정쟁의 수단이되면 안됩니다.'라는 문장은 실망스럽습니다. '백신 추정 주사'라는 의원님의 표현이 결국 백신을 정쟁의 수단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 자신의 발언과 인식에 대한 솔직한 설명과 사과가 필요합니다. 의원님은 국민을 대표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4. 안전성에 대한 우려

- 당연히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모두가 주의깊게 살펴야합니다.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경우 어떤 일이 생기는지 지난해 독감 백신 접종 후의 논란을 보면서 우리 모두가 알게되었습니다.

-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은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서 이루어져있고, 임상 3상시험을 넘어선 현실세계의 4상실험 단계까지 도달해있습니다. 이제 접종을 마친 전세계인구는 우리나라 인구보다도 많습니다. 그리고 극히 일부의 사례를 제외하면 먼저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에서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아쉽게도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접종하게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조금 늦어진 일정으로 인해 안전성에 대해서는 3상 시험 이상의 자료가 현재까지 축적되지 못했지만, 저는 이 백신 또한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일것이라는 과학적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원님의 말씀은 당면한 2월말 접종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5. 국민의 안전이 중요하다.

- 마지막으로 자영업자의 어려움, 요양병원 어르신들의 죽음, 국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이유는 코로나 19때문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백신이 아니라 코로나 19입니다.

- 코로나 극복의 유일한 수단이 백신인 만큼 그에 대한 신뢰를 주는 것이 정치인의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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