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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이 있는 마음에 쉼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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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뉴스가 많은 요즘 제게는 가장 반가웠던 소식이 이것이었습니다. 보수 우파 분들께서는 저렇게 퍼주기 포퓰리스트 정책을 펴면 나라가 베네주엘라 된다라고 혀를 차시겠지만, 저는 국가를 위협하는 것은 부카니스탄이 아니라 점점 벌어지는 빈부격차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새로 내리신 율법인 이웃 사랑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냥 현실적으로 보더라도, 저소득층을 지원하지 않으면 결국 그 피해는 중산층과 상류층까지 덮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경제학 그래프 속의 한 점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 경쟁에서 패배한다고 해서 그냥 퇴출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 흩어져 범죄를 저지르거나 함께 모여 사회 소요를 일으킵니다. 그게 죄악이 아닙니다. 저는 사흘 굶은 사람은 누구라도 하나님으로부터 부잣집 담을 넘을 권리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시장 경쟁 원리에 모든 것을 맡겨버리면 정부는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정부의 역할 중 가장 큰 것은 질서 유지인데, 질서 유지는 경찰력보다는 빈민층 지원이 훨씬 더 싸게 먹힙니다.

 

오늘날 윤석렬의 난에 대해 그 임명자인 금괴왕의 책임이 크다는 분들이 있고, 분명히 맞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도 '얘가 괜찮겠네' 해서 사울을 세우셨다가 걔가 자신의 특권 유지에만 급급하여 유대왕국 다 말아먹자 '아 ㅆㅂ 내가 사람 잘못 봤네' 하시며 사울이 두 눈 멀쩡히 살아있는데도 다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주시며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 야 니들은 평생 사람 제대로 보고 살았냐?

** 그래 내가 사람 잘못 봤다, 그게 죄냐?

그림은 1848년 엘리 마르쿠제 작 '사울 왕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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