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시와 수필이 있는 마음에 쉼터 입니다
by 모르세

NOTICE

CALENDAR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 CLOUD

  • Total :
  • Today :  | Yesterday :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3692)
(855)
수필 (8)
서정시 (1)
트위터 (1991)
공지사항 (3)
페이스북 (817)
역사 (4)
유투브 (1)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ARCHIVE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

1.주체

"혁명은 핍박의 당사자들이 총궐기하여 달성한다.

반면 개혁은 대리인 또는 중재자들이 해왔다."

2.대상

"혁명의 대상은 부패의 혼수상태 중에 단죄되지만

개혁의 대상은 전열을 정비한 수구 세력으로서 필사적인 저항을 한다."

3.방법(과정)

"혁명은 폭력을 동반하여 일사분란하게 이뤄지고

개혁은 기존 규칙의 테두리 안에서 느리게 달성된다."

4.결과(내용)

"혁명의 결과는 쓰나미처럼 공유되지만

개혁의 결과는 또다시 논쟁의 주제로 남는다."

(platiana)

그러므로.

우리가 성공적인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상대를 정확히 파악하고

큰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성공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 필요하다.

검찰의 판사 사찰 사건.

룸싸롱 '99만 원짜리 불기소 세트' 술접대 사건.

정경심 교수 1심 재판의 결과.

윤 총장 징계에 대한 두 번의 집행정지 판결.

추 장관의 사의 표명.

복귀한 윤 총장 측의 보복 수사 조짐 등..

개혁을 염원해 온 시민들은 지난 몇 주간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 실망과 분노의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분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고 노무현 대통령 때 경험하지 않았는가.

개혁의 원동력을 잃게 되었던 건 다름아닌 내부의 등돌림이었다. 이게 바로 적들이 원하는 것이다.

크리스마스와 주말을 지내며 그 사이에도 여러가지 루머와 수구 언론의 선동 등이 있었고 내부에서도 원망, 비난 등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것들도 넘어야 할 산이다.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 참여를 이어가자.

상대는 필사적으로 저항을 한다. 냉정해지자.

개혁이 더디다고 지치면 안 된다. 인내를 갖자.

시스템을 착실히 개혁해서 불가역적으로 만들자.

우리는 있는 자리에서 각자 할 일을 하며

비난보다는 발전적 의견 개진을.

실망과 무관심보다는 끈기 있게 무한한 지지를

보태 주자.

'페이스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Yuji Hosaka  (0) 2021.02.03
김찬식  (0) 2021.01.25
Jean K. Min  (0) 2021.01.23
최인호  (0) 2021.01.23
박수현  (0) 2021.01.22
And

E+125 #PSB #電腦星 오늘의 키워드 - #직장인사관학교

평양은 쇼케이스 도시다. 진짜 북한사람을 만나려면 평양시 밖으로 나가야 한다.

그렇게 평양 밖의 진짜 북한 서민을 만난 이들은 누구나 큰 충격을 받게 마련이다.

더 이상 같은 민족이라고 볼수 없을만큼 달라져버린 이들의 왜소한 체격에.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이게 ‘고난의 행군’의 결과라고 전한다.

한참 청소년기에 북한의 대기근을 겪은 이들이 인생에 딱 한번 뿐인 육체적 성장기회를 놓쳐서라고.

누구에게나 이런 결정적인 순간이 인생에 있다. 한번 놓치면 다시 회복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이력서만 수백장을 내다 20대 중후반을 취업전선에서 소진한 이들 역시 자칫 커리어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배워야 할때가 정해져 있고, 업무를 익히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또 있다.

그래서 누구나 이 결정적 시기에 취업을 하려고 애를 쓰지만, 신입사원 채용하면서 베테랑 경력사원의 노련함을 요구하는 우리 기업의 모순은 도대체 뭔가.

세상 모든 회사가 경력직을 요구하면 도대체 어디에 가서 신입사원이 되어 그놈의 경력을 만드냐는 말이다.

돌아보면 고도성장 시기에 한국의 대기업들은 당장 일을 시킬수 없음에도 대졸자들을 수천명씩 뽑았다.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천둥벌거숭이들인 것, 몇년 가르쳐서 일 시키면 될 일이니까.

그래서 마샬 맥루한 사부님 말씀처럼 “직장은 돈 받으면서 다니는 학교”였다.

사실이지 최소 3년은 월급줘가며 일머리를 가르쳐야 간신히 제 앞가림을 할수 있을 이들을 매년 수천명씩 품은 재벌 대기업이야말로 바로 대한민국 직장인 사관학교였다.

그렇게 월급 받아가며 일머리를 배운 이들이 지금 세상에 나와 경력직 행세를 하는 것이고.

#PSB는 몇년 전부터 삼성 등 대기업이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매년 3만명의 인턴을 무조건 뽑아 일머리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윽고 3년 후에 이들 중 몇명을 정식 채용할지는 물론 각 대기업 인사팀이 결정할 일이다.

하지만 1만명 정도만 최종 채용되고 나머지 2만은 실패한다고 해도 이들은 이력서에 귀한 경력을 한줄 적어넣을수 있게 된다.

한국의 글로벌 대기업에서 무려 3년이나 기초적인 일머리를 체계적으로 배웠다는 증거 — 이 한줄이면 세계 어디를 가서도 이후의 경력을 차근차근 이어갈수 있지 않겠나!

바로 이 커리어의 결정적 시기를 수백만 청년이 놓치고 있다는게 지금 국가적인 비극이다.

고난의 행군에 성장기를 보내면서 육체적 성장기회를 영영 놓쳐버리고, 그렇게 평생을 왜소한 체격으로 살게된 북한의 주민들처럼.

이 정도의 정치적 거래라면 충분히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수 있지 않을까.

애초 지나치게 과도한 상속세율로 인해 촉발된 삼성의 청와대 로비 사건이니, 국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합의된 일자리 거래로 한번 마무리 짓자는 것.

이것은 재벌 당신들의 미래와도 직결된 문제다.

경력직 과실만 쏙쏙 따먹고 정작 나무를 키울 생각은 하지 않으면, 경력직 대란은 머지않아 당신들에게도 닥쳐올 재앙이 될 테니까.

[공지] 1월 구독료 입금일은 21일입니다 —

#PlanetSizeBrain은 유료독자를 우대하는 소셜미디어 기반 유료 콘텐츠 서비스입니다 —

#구독안내: https://www.facebook.com/539897334/posts/10156490811337335/?d=n

'페이스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찬식  (0) 2021.01.25
장성민  (0) 2021.01.23
최인호  (0) 2021.01.23
박수현  (0) 2021.01.22
박수현  (0) 2021.01.22
And

■ 가덕신공항 폄하 발언,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은 즉각 사과하십시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가덕도(신공항) 하나 한다고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씀했습니다. 가덕신공항의 경제적 의미와 파급력을 깎아내리는 발언입니다. 그동안 경제에 대한 김종인 위원장의 식견을 평가해왔지만, 가덕신공항에 대한 인식은 놀랄 만큼 잘못되었습니다. 몰라서 하시는 말씀인지, 의도적으로 폄하하는 것인지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기업인들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20년간 절박하게 요청해온 숙원사업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이 모두 공약했지만 번복하면서 부산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최근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활주로에서 고추 말리게 될 수 있다’면서 다시 한 번 상처를 주더니, 이번엔 김종인 위원장마저 직접 나서서 가덕신공항을 폄하하니,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즉각 사과하십시오.

부산시 추산에 따르면,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126조 원에 달합니다. 생산유발효과 88조942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7조2318억 원, 취업유발효과 53만6453명입니다. 가덕신공항은 지역의 다른 산업에도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입니다. 물류, 소재부품, 관광과 마이스 등 부산 전략 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게 됩니다. 또한 부산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묻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가덕신공항에 대해서 찬성합니까? 반대합니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는데, 지도부인 원내대표는 반대합니다. 혼란스럽습니다. 공당으로서 무책임한 모습입니다. 분명한 당론을 신속하게 밝혀주길 촉구합니다. 가덕신공항 반대는 부산경제 회복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성민  (0) 2021.01.23
Jean K. Min  (0) 2021.01.23
박수현  (0) 2021.01.22
박수현  (0) 2021.01.22
최강욱  (0) 2021.01.21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