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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순'의 잘못된 선택 > 2
그 날 저녁 그 회사의 전무는 비보를 티브에서 듣는다, '사장님의 실종', '사장님 아드님의 실종 신고'..,
수 많은 지인들의 확인전화, 대한은행 노조위원장과 저녁을 먹다가 펑펑 운다. 노조 위원장은 바로 전무를 댁으로 돌아 가도록 택시를 잡아주고 기사에게 택시비를 선 지불한다. 전무는 집에 도착하자 마자 티브이를 튼다.
사장님 시신이 관악산 연주암 근처 비탈진 절벽 길에서 발견되었다는 속보를 보면서 다시 한 없이 통곡하다가 소파에서 잠이드니 잠결에 꿈결에 사장님을 안고 뛰지만 측근 그 누구도 도와 주지 않았다. 그 날 안았던 사장님의 몸은 너무 가벼웠다. 무엇인가 엄청난 업보와 고뇌가 빠져나간 듯했다. 울부짖다가 깨어난다. 깨자마자 고산병원 영안실로 달려갔다. 예불 중이다.
그러나 가장 맨 먼저 자신의 눈에 들어온 것은 사장님의 영정 사진이다. 그 시간부터 소주를 아무리 먹어도 취하지 않는다. 왜?그 사장님의 성공은 자신의 성공이자, 대한민국 기업인들의 성공이며 통일 대한민국의 역사완성이라고 믿었고 확신했던 신앙이었기 때문이다. 사장님은 전무에게는 교주였다.
재순에게도 큰 충격이다. 사장님이 자신을 외면한 것에 대한 서러움의 항거였고 재순에게 관심 가져다라는 하소연이 사장님의 극단적 선택이 자신이 목표한 바는 아니었기에...
다음 날 재순은 다시 악마 변호사를 만났다. 악마 변호사는 살기 어린 재순의 눈빛을 보며 움추린다. 재순씨를 달랜다. 내일 여성 폭행 피해자 단체와 다문화 여성의 전화와 같이 만나서 재순씨의 앞날을 걱정하기로 했다고...
재순은 울부 짖는다, ''내가 너에게 부탁한 것은 사장님의 죽음이 아녀, 왜 그 분을 돌아가시게 만들었어. 넌 악마다.'' 외치고 외치지만 아무리 꿈속을 헤메도 그 분은 보이질 않는다.
'하석태'의 소설 2부 중...
To be continued. . . .
<'재순'의 잘못된 선택> 1
함께 근무하면서 같은 회사 내에서 누가 보아도 서로 평소에 다정했던 남여가 지난 겨울 회사 주주총회가 있었던 어느 날, 동료들과 회식자리를 가졌다.
평소 성격이 쾌활하고 술도 어느 정도 했던 재순씨는 그 날 따라 더 기분이 업 되어서 과음했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회식을 파하고 각자 귀가하게 되자, 다른 직장 동료들은 이 남자 직원에게 재순씨의 귀가를 자연스럽게 맡기게 되고 그 남자 직원은 재순씨를 돌볼 수 밖에 없었고 둘이 향한 곳은 인근 모텔이었다.
그러나 모텔은 들어왔지만 정신이 들자 재순씨는 자신과 미래를 약속한 다른 남친 생각에 죄스런 느낌이 들고 직장 동료 유부남인 이 남자와 이런 관계로 발전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을 완강히 거부했다.
다음 날, 둘이 모텔로 들어간 것을 뒤에서 본 직장동료가 짖궂게 묻게 된다. 엄청 당황했고 이 수치를 벗어나고자 여러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급기야 그 날 저녁 행적을 수상하게 생각한 남친의 추궁도 받게 된다. 재순씨가 장고 끝에 선택한 것은 경찰 고발이었다. 그 과정에서 만난 변호사는 단순한 성추행으론 돈도 받아낼 수 없다고 충고하고 성폭행으로 고발하기로 합의한다.
고발 당하고 구속 영장 심사를 받게 된 그 남자 직원은 법원에 함께 손 잡고 모텔을 들어갔던 cctv 영상도 제출하고 둘이 평소에 주고 받은 야스런 카톡 문자를 더불어 제시함으로서 판사는 평소에 장기간 연인이었다는 것을 추정하고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분이 풀리지 않고 재순씨가 다시 변호사에게 무능을 추궁하자 변호사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그 졸개 직원에게는 더 이상 돈벌이가 안돼, 그러니 재순씨 회사 사장을 걸고 넘어질 꼬투리 없어? 잘해준 것 없어? 애틋한 문자 하나, 렁닝셔츠 바람 사진 하나만 있으면 죽일 수 있어. 잘 생각해봐. 그 사장 돈도 많고 사회적으로도 명성이 대단하잖아.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도 없고. 이런 사람 미투로 일단 고발하면 최소 3억은 받아내고 승소하면 나 1억만 줘. 여기에 여성단체들 가담시키면 그 사장 회사 내놀거야''
''제가 존경하고 저를 승진시키신 고마운 분을 어떻게 그렇게 해요? 그런데 진짜 3억 받을 수 있나요?'' 이 악마 변호사는 치밀한 기획을 하고 기획 내용 중 일부는 고소인 지인을 통해 인터넷에 유포시키도록 유도한다. 유포와 동시에 이틀도 안되서 그 사장은 불명예와 평소 잘해주고 남는 영업이익이 있으면 그 달 그 달, 직원들의 봉급으로 다 주고 빈털털이로 귀가했던 그런 사장이였기에 화가 치밀고 조직에 대한 배신감에 몸소리 치며 인간 세상에 회의감에 사로 잡힌다. 더구나 그 여성단체들은 지난 9년간 자신이 제 1후원자였다. 기자 회견장소도 이 사장님이 수 년전 마련해준 장소였다.
그 악마 변호사는 그 회사가 고액 흑자 기업임을 홍보하고 마땅한 인수자를 찾다가 ''아니, 내가 인수하면 되지''라는 생각에 남편에게 이런 의사를 타진하니 ''그래 그것 좋은 생각이지, 내가 도울게'' 라며 맞장구를 친다. 한 마디 더 한다. ''회사만 내놓면 돼. 명예로 평생 산 그 분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 우리 다 풍지박산 돼. 오버하지 마.''
*소설 쓰는 중입니다. 오늘은 1부 중, 여기까지. ...
'김재련'은 왜 장기간 침묵할까?
더 폭로할 증거는 1도 없지, 무고 살인 교사 혐의로 수사 받아야 하지, 서울시청 비서진들이 고소인이 평소 박시장님을 존경했고 오히려 비서실 근무 연장을 원했던 증거들을 제출하고 대질신문 받겠다고 했지, 오히려 고소인 당사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날짜 조율 중이라고 미루고 있지, 앞으로 대한변호사 협회의 윤리강령 위반으로 조사 받고 변호사 자격박탈될 가능성도 있지, 대한송유관 이사 강간살인 사건 피해자 어머니에게 여가부 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막말과 폭언을 했던 사실과 화해치유 재단 이사로서 반인권적 처신이 드러났지, 지원했던 60여개 여성 단체들이 다 떨어져 나가고 그나마 있는 2~3 개 단체들도 증거 없다고 따지고 있고 발뺄라고 하지, 자신을 고발하고 규탄하는 유투버 동영상 수 십개가 새롭게 만들어 지지, 고소인 여비서도 김재련 말대로 했더니 자신이 존경했고 흠모했던 분만 돌아가시게 만들고 변호사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달성하기 위한 희생양이 고소인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심적 갈등과 분노 폭발 일보직전이고 자칫 언제라도 오히려 김재련을 고소할 수도 있지...
박시장님을 지지하고 애도하는 상대방들은 세력 엄청 다시 모아서 22일 '박원순의 고뇌의 길'에 집결할 듯 하지...
*오늘 존경하는 박시장님 돌아가시고 수면제로 주문신다는 지인 중 한 분이 새벽에 전화를 하셔서 ''왜 김재련은 박시장님 장례 발인 날도 기자회견 하면서 고인 모독도 서슴치 않더니 3차 회견도 없이 장기간 침묵하고 있지요?''라고 물으시길래 위와 같이 답했습니다.
변호사 자질과 품성이 없는 자가 변호를 맡았을 때 생기는 황당한 일들....
1.이것이 죄가 되는지 안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발했다.
2.박시장을 흠모하는 고소인의 인수인계서를 보고서, ''고소인이 직접 썼는지 알아보겠다.''
*대한변협은 윤리위원회를 열어서 박시장을 죽음으로 몰아간 이런 엉텅리 변론을 맡은 김재련의 변호사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오늘 이 시간부터 박시장님을 포함한 일체의 정치적인 글 게재를 삼가하겠습니다.제가 오늘부터 '코레일네트웍스'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회사 업무에 집중 하겠습니다. 페친 여러분들의 넓으신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오는 22일 10시,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숙정문까지 걷는 '박시장님의 고뇌의 길' 행사와 26일 조계사에서 있는 박시장님의 49제는 근무시간을 피해 늦게나마 참석하여 시장님에 대한 저의 마지막 예의와 의리를 다하겠습니다.
박시장님이 살아 계셔도, 돌아가셨어도 유세본부장이었습니다. 저의 일생 가장 영광된 직책입니다. ''다음 대권에 나가도 저는 하본부장님을 유세본부장으로 임명하겠습니다. 하본부장님이 그렇게 열심히 하시니 제가 뭐라도 될 겁니다,''라는 박시장님의 말씀이 저의 일생 들어본 가장 감동적인 추억입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의 직무에 혼신을 다 하겠습니다. 저의 열정 이상으로 페친 여러분들의 박시장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유세본부장 하석태배상
줄어들지 않는 수도권의 유행과 타지역으로의 전파상황입니다.
늦지 않아야하고 전면적이어야 합니다.
지난번 유행을 잘 이겼냈다고 방심하면 돌이킬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전 유행때 사회적거리두기 국민들이 먼저 시작하셨고 이겨내는 원동력이었습니다.
힘내자고 하기에도 힘든 상황이지만 어쩌겠습니까? 같이 갈 수밖에요.
NCCK는 그래도 코로나 상황에서 정말 노력한 단체인데요.
회개할 단체와 교회는 가만있고..
NCCK라도 이렇게 담화문을 발표해주시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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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자기 비움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 19 재확산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는 이전보다 더 빠른 확산세와 더 높은 감염률을 보이며 우리를 불안과 공포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회가 감염확산의 매개가 되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우리를 한 번 더 좌절하게 만듭니다. 교회 내 소모임 금지조치가 해제된 7월 24일 이후, 교회에서의 감염은 가파르게 증가하였습니다. 금지조치가 해제되더라도 교회 안에서의 소모임과 식사, 기타 감염위험을 높이는 종교행위를 자제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안일한 태도로 코로나19 이전의 행위들을 답습한 교회들이 우리 사회 전체를 심각한 위험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우리는 교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중심에 있음을 참담한 심정으로 인정하며,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5월에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기획했던 “한국교회 회복의 날”은 전염병 재난의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교인들에게 다시 교회로 모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므로, 우리들만의 ‘천국’을 추구하려는 교회의 집단적 자기중심성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7월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중대본이 감염확산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린 일시적 제한조치를 종교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실력행사에 나섰고, 금지조치의 해제가 방역에 대한 더 많은 책임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정부와의 ‘대결’에서 이겼다는 그릇된 승리감에 도취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웃은 물론 교회도 보호하지 못했고, 교회를 바라보는 여론을 최악으로 치닫게 만들었습니다. 더욱 비참한 것은, 이 시점에서 사랑제일교회의 감염확산이 ‘외부의 바이러스 테러’ 때문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은 채, 냉전적 광기를 발산하며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는 전광훈 씨의 극단적 정치 행동입니다. 생명의 안전을 위해 희생적으로 헌신하는 모든 사람들의 노력을 희화화 하며 자행되는 전광훈 씨의 반생명적 행동은, 민주시민의 이름으로 법에 의해 판단을 받을 것입니다. 이 모든 파행들은 이 시대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헤아리지 못한 한국교회지도자들의 무지와 자만과 욕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이전 시대와 이후 시대를 구분하며 ‘회복’을 상상하던 시기를 지나,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시대의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전 인류적 생명위기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탐욕의 문명세계를 발전시켜온 인류를 향해 “멈춰라, 성찰하라,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생태적 회심과 문명사적 전환을 요청하는 보다 근본적이고 종말론적인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가 단순히 코로나19 이전 시대로의 회복이 아니라 생명중심의 변혁적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목표 역시 단순히 코로나19 이전의 ‘모이는 교회’로의 회복일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 속에, 인류공동체의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흩어지는 교회’의 현장인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이웃과 자연의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섬길 것인가라는 목표가 보다 선명하게 새로운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모이는 교회’의 진정성은 ‘흩어지는 교회’의 삶과 사역을 통해 증명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공동체인 교회는, 하나님의 구원행동 속에 나타난 자기 비움의 수난의 길을 자발적으로 걸으며, 인류공동체를 생명의 안전과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생명공동체여야 합니다. 비 대면시대에 최적화된 교회공동체의 삶과 사역의 패턴을 다양하게 구상하고, ‘흩어지는 교회’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존재 자체가 복음의 메시지가 되어 세상에 전파되도록 해야 합니다. ‘모이는 교회’의 시공을 위해 투자되던 자원이, ‘흩어지는 교회’의 삶의 현장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이웃과 자연의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재구성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탈진실의 시대의 모습과 그로 인해 확산되는 불확실성, 불안전성, 불평등성을 극복하기 위해, 교회는 민주시민사회와 함께 진실과 사실을 추구하면서, 그리스도를 본받아 혐오와 차별과 배제의 경계를 조건 없이 넘어서는 환대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을 향해 보내진 교회는 교회 자신의 안전과 안락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존재 목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웃과 자연의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행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와 목회와 정치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생명위기의 시대에 주변화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한사람을 환대하며 구원의 길로 이끄는 교회가,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와 목회와 정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모이는 교회’의 예배와 집회가 생명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면, 희생적으로 스스로를 제한하는 것이 교회의 참된 모습입니다. 교회가 지역사회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주체라는 분명한 자의식을 가지고 자기 비움의 길을 걸을 때, 그것 자체가 복음의 공적 증언이 되어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를 높일 것입니다.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얼마나 더 큰 위험이 우리에게 다가올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 교회가 잃어버린 사회적 신뢰 역시 단기간에 회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본회는 모든 형제자매 교회가 다시 한 번 깨어 일어나, 인내심을 가지고 긴 호흡으로 지역방대본과 함께 교회의 방역 체계를 점검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가 실천해야 할 책무를 준비할 것을 요청 드립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하나의 몸으로, 유기적 공동체적 책임에서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제는 한국교회 일부의 문제라는 변명을 거두고, 현재의 상황을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인식하며 함께 나갑시다. 본회는 이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사죄하는 심정으로 대면하면서, 생명의 안전을 지키고 교회의 본질과 대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이성을 잃고 극단으로 치딛고 있는 일부 개신교와 이를 질타하지 않고 도리어 이용하려 드는 정치권과 수수방관하는 법조계가 만들어낸 화약고!
이 정도면 ‘대국민테러’에 가깝다.
이들은 사랑을 내세우지만 정작 그 속알맹이는 증오이고, 그 동기는 끝없이 채우고 싶은 탐욕인 듯하다.
최종건 신임 외교부 차관께서 잘 하셔야 더 빛이 나겠지만, 비외교부 출신으로 정부의 정책기조를 몸에 잘 익히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을 곧장 외교부의 중요 직책에 임명한 것 자체로도 대단히 빛나는 인사이다
이번 정부의 남은 임기 중에도, 그리고 다음 정부도 깊이 고려해 보았으면 하는 인사가 바로 이런 인사이다. 주요 부처의 핵심 보직에 그 부처에 오래 일하던 소위 행시 출신 공무원이 아니라 외부의 신진기예를 과감하게 그리고 대규모로 채용하는 것!
특히 물적 자원을 배정하고 나라의 살림을 꾸리는 기재부, 인적 자원을 관리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살피는 행안부,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나라의 큰 방향을 좌우할 통일부, 내부의 기강을 잡고 개혁을 뒷받침할 법무부! 이런 곳은 행시 출신이나 검사 기타 기존 공무원으로는 국정의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기 어렵고 실제로는 이들이 저항하기도 한다.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대통령이 개혁을 추진하려 한다면, 이들 부처의 핵심 정책부서장, 예컨대 실장이나 국장이나 본부장 자리에 외부 인사들을 임명해야 한다. 그것도 한두 명 상징적으로 채용할 것이 아니라 기존 세력들과 균형을 이룰 정도로 많이!
그런 시각에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의 임명을 바라보면,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