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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이 있는 마음에 쉼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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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해 몇개월간 집중적으로 원전 문제에 대해 공부하고 글쓰고 강연했다. 그래도 전기전자를 전공했고 직장일이 화학, 재료금속공학, 물리학과 관계되는 일이고 많은 기계와 장비를 다뤄본 적이 있어 공부에 도움이 되었다.

결론은 우리나라가 살려면 원전 없애야 한다는 것이었다. 소련과 일본이 원전 때문에 망했다. 그리고 그 나라 시스템이 얼마나 위태했는지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본의 시스템이 그토록 서술하다는 것에 경악했다.

그런데 이것은 터져봐야 안다. 터지면 나라가 망한다. 확률적으로 30년에 한번 큰 사고가 나게 되어 있는데 30년 동안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느슨해진다. 가짜 부품을 뇌물받고 넣어주고 잘못된 안전장치도 당장 사고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넘어간다. 영광원전의 격낙건물 공극도 지금 당장 원전을 꺼야할 문제이다. 격낙건물이 문제되는 경우는 원전에서 폭발사고가 있었을 때 일이기 때문에 모두 손 놓고 있다.

일본은 사고 이후에 1기당 수조원을 들여야 새로운 안전기준을 도달할 수 있어 대부분 업그레이드를 포기하거나 아예 폐로하고 있다. 탈 많은 월성중수로1호기를 그 1/10 가격으로 수명연장하려다 문제가 되었다. 당연히 수명 다하고 부실업그레이드 되었는데 폐로해야지, 뭐가 문제란 말인가?

그리고 그 월성원전은 핵무기급 플로토늄이 폐기물로 나오는 곳이기도 하고, 폐기물양도 경수로에 비해 수배 많다. 도난이라도 당하면 큰 일이다. 그 폐기물 때문에 우리나라는 두고두고 국제사회의 감시 하에 있어야 한다. 잠재적 원폭제조국이니... 이 사용후핵연료 폐기물로도 인류 전체를 죽일 수 있다. 이런 위험 물질 관리를 앞으로 수십만년 해야 한다. 후손에게 이 무슨 민폐란 말인가?

화석연료에 의한 기후변화 또한 후손에게 민폐이다. 이 민폐는 세계 전체에게 가해지는 보편적 민폐이다. 원전은 우리나라와 주변국에 가해지는 특수 민폐이다. 하나의 민폐로 다른 민폐를 덮을 수 없다. 도둑놈 막는다고 깡패 끌어들일 수 없다. 돈을 들여 경비원을 두든지 세금을 더 내 경찰력을 보완해야 한다. 이 세대가 아무런 희생없이 후손들에게 부담을 고스란히 넘기는 이기심이다. 자식을 둔 부모로서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미 답이 나와있다. 태양광/풍력 열심히 깔고 전기차 보급하고 에너지절약하고 쇠고기 덜 먹고 재사용/재활용하고 새로운 산업공정개발하고... 이것마저 극우언론은 기를 쓰고 막고 있다. 지방에 내려가면 태양광에 대한 여론이 태극기부대 수에 반비례한다. 얼마나 가짜뉴스를 퍼뜨렸는지...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좋은 것은 공짜가 아니다.

그것을 두고 윤석열이 탈원전 추진했던 사람들 잡겠다고? 산자부 공무원이 자료 지웠다면 탈원전 자료가 아니가 무리하게 원전 추진하고 수명연장하기 위한 자료 지운 것이 아닐까? 도대체 법기술자라고 해놓고 법도 모르고 사람들 우격다짐으로 죄인 만들어내는 자들이 기후변화/원전 등 인류의 보편적 과학기술적 문제에 대한 조금마한 퍼스펙티브라도 가지고 있을까? 대대로 돈과 권력을 쥐고 흔들기 위해 권력 되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극우언론과 재벌의 똥구멍이나 햝기 위해 원전수사한다고? 백날 해봐라. 자기들 잘못만 나올 것이다. 라임/옵티머스 아무리 수사해도 자기들 잘못만 나오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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