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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용렬하다. 용렬하여 배배 꼬인 속내를 드러냄에 주저함이 없다. 참으로 아둔하다. 코끼리(과거)를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꼬끼리가 생각나게 한다.

다수 국민들이 ‘국민의 짐’으로 부르기도 하는 국민의힘당 의원들이 어제 국회에서 ‘이게 나라냐’ ‘나라가 왜 이래’ 손팻말을 들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집단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2016년 겨울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던 시민들은 ‘이게 나라냐’는 손팻말을 들고 박근혜를 탄핵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어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었다.

‘국민의 짐’으로 불리기도 하는 국힘당 의원들의 ‘이게 나라냐’ 구호는 박근혜를 탄핵한 촛불혁명에 대한 조롱으로 들린다. ‘나라가 왜 이래’ 구호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아냥으로 들린다.

촛불혁명과 문재인 당선으로 만든 나라가 이런 거냐는 조롱과 비아냥은 탄핵과 대선 패배를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상실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하니 한국의 K-방역이 세계의 모범이라는 해외의 찬사가 배만 더 아프게 할 뿐 귀에 들어오겠는가.

반성 없는 상실감에 속이 배배 꼬여 사사건건 트집이나 잡으며 문재인 정부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처럼 망하라는 주문이나 외고 있으니 그러다가 진짜 ‘국민의 짐’이 된다는 충고가 달갑게 들리겠는가.

오늘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명박은 거짓으로 국민을 속여 대통령이 되었고, 권력을 사유화하여 재테크 축재의 도구로 이용하였고, 결국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박정희 유령이 보우하사 아버지의 자리에 올랐던 깡통공주는 비선과 내시들의 발호로 국정을 농단하다가 유령 없는 안전한 감옥에서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다.

‘국민의 짐’으로 불리기도 하는 국민의힘당은 이명박 박근혜의 공범 정당이다.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다시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당으로 간판을 바꿔 다는 것으로 새로운 정당이 되는 건 아니다. 이름을 바꿔도 하는 행태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건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사죄쇼가 국민을 우롱하는 위선이었다는 자백이다.

야당이니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좀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비판을 하기 바란다. 상대가 과거에 썼던 구호를 차용하여 비꼬는 건 배배 꼬인 심보를 드러내며 분탕질을 하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고 정치인가. 창의력은 국가의 힘이 되지만, 배배 꼬인 심보 정치는 나라는 망치는 국민의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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