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 고비, 협력과 연대로 극복해야 합니다

24일(화) 0시를 기준으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은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격상됩니다.

최근 5일 연속 3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겨울철 대유행과 열흘밖에 남지 않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내린 조치입니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생업의 어려움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학교의 등교수업도 3분의 1로 제한되며 또 다시 돌봄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필수노동자를 비롯하여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합니다.

하지만 지금 일촉즉발의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도 세계 각국이 겪는 대규모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국민 모두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민주노총이 이번주 25일(수)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모든 국민이 일상을 포기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는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국민의 불안과 걱정을 외면하지 말고 집회를 철회해야 합니다. 현명한 결정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찾아온 힘든 시기, 협력과 연대의 정신으로 지금의 이 고비를 다시 한 번 극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온 국민의 노력이 무위로 돌아가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G20 정상선언문,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 공존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 실현’의 G20 정상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필수인력의 국경 간 이동’을 비롯하여 38개의 항목을 담은 정상선언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G20 특별정상회의에서 제시한 ‘필수 인력의 이동 원활화’는 코로나19 위기 속 방역은 최우선으로, 세계 경제의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 하자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각 국 정상들은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의 필수 인력의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내용을 지지하며 이번 G20 정상선언문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개방성과 민주성, 투명성을 기반으로 방역과 일상이 공존을 이루는 K-방역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 백신 및 치료제의 공평한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코로나19의 백신을 적정한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하겠다는 뜻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인류 권능 강화, 지구 환경 보호, 신 영역의 개척을 실현하는데 국제적으로 조율된 행동을 비롯한 연대 및 다자 협력이 중요함을 깨닫고 단합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는 ‘함께’ 극복해야만 ‘완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 공존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