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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4
- 2021.01.04
- 2021.01.04
<손에 피를 묻히지 말자>
작년 12월 31일 (그러니까 약 20시간 전) BBC 뉴스에서 인상적인 말을 들었다. 런던 남부의 한 병원 의사가 (휴 몽고메리라고 기억한다. 아닐 수도 있다) 자기 병원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자기들이 어떤 고생을 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으며, 자기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어떻게 다른 병원에 이송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젊은이들이 코로나19가 자기들에게는 거의 자각 증세도 없거나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가므로 마음대로 모이고 파티하면서 방역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그들이 퍼뜨린 코로나로 지금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실은 살인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손에 피를 묻히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손에 피를 묻히지 말라.”
코로나19가 노인과 기저질환자에게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도 그 정도의 사망률을 냈다면 과연 젊은이들이 그렇게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었을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서구 사회는 심각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들은 자기들의 젊은이들을 어떤 원칙으로 교육했고, 그들에게 어떤 철학을 집어 넣어 주었기에 그들이 지금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는지를. 그들에게 욕망의 만족과 절제에 대해, 다른 사람의 생명에 대해 취할 태도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 주었는가를 질문해야 한다. 만약 사람들이 노인의 생명을 존중해 주었더라면, 기저질환자의 생명을 존중해 주었더라면, 아무리 자유로운 사회라 해도 필요할 때에는 타인의 안녕을 위해 자기의 욕망을 절제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코로나가 이렇게 널리 퍼지고 많은 사람을 죽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코로나가 인류의 이기심과 무절제의 죄에 대한 심판이라고 생각한다. 자업자득이다.
그런데, 비록 일부 교회에 해당되기는 하지만, 이런 가르침을 널리 퍼뜨리고 사람들에게 모임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할 교회가 여전히 종교적인 구실을 붙여서 그런 정책에 역행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이다. 그들은 살인죄를 범한 것이다. 그들의 모임에서 퍼진 코로나가 어떤 사람들에게 연쇄적으로 전달되었고, 그 전달 과정에서 어떤 노인이나 기저질환자 혹은 취약한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죽었는지를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다. 마지막 날 그들은 종교의 이름을 빙자한 살인자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사람은 까맣게 잊을지라고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실 것이다. 그렇게 하는 교회들이 종교의 이름으로 예수님을 죽인 유대인 종교 지도자들과 뭐가 다른가? 지금 같이 엄중한 시기에 모든 교회는 일체의 모임을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이게 목사가 할 소린가 싶어 한탄 밖에 나오지 않지만 이런 소리를 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지난 여름에 나의 담벼락에 끄적거린 글인데, 요즘 상황도 상황인지라, 약간 첨삭하여 다시 올린다.
<무서운 사람, 문재인>
성경에서 ‘절제’라고 번역된 헬라어 중의 하나가 ‘엔크라테이아’인데, 이 단어의 어원을 보면 “권력을 가지고 지배한다”는 뜻이 강하다. 헬라어 ‘엔 크라토스’와 관련되어 있다. 그러므로 절제란 ‘자기에 대해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결국 절제란 힘의 문제이다. 자기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자기를 지배하는 사람은 절제하는 사람이고, 자기를 지배할 힘이 없는 사람은 절제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절제하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고,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유약한 사람이다. 고대 그리스 사람의 통찰에 놀라게 된다.
그런데 성경도 이렇게 가르친다. “잠 16: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분노를 조절하고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용사나 장수보다 강하다는 것이다.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잊을 수 없는 장면의 하나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발생한 한 사건이었다. 거기에 참석한 이명박씨를 향해서 백원우씨가 뛰쳐나오면서 ‘사죄하라’고 외치다가 경호원들에게 제압 당해 끌려 나간 해프닝이 있었다. 그 때 문재인씨가 이명박씨에게 가서 깊이 머리 숙여 사죄하였다. 뒤에 김정숙 여사의 전언에 의하면, 그 밤에 문재인씨가 집에서 얼마나 통곡을 하는지, 죽는 줄 알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너무나 인상적인 장면이어서 잊을 수가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점점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도 깨닫게 된다. 그는 용사 보다 낫고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은 인물이다. 지금도 광화문에서 태극기 부대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면서 모욕을 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것을 모를리 없다. 그런데도 그는 그런 문제에 대해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다. 무서운 인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그를 이기려면 최소한 그 정도의 절제력을 갖춰야 한다.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마음에 떠오르는대로, 입이 하자는대로 마구 지껄여서는 결코 그를 이길 수 없다. 그는 자기의 마음을 다스릴 정도로 강한 사람이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중에는 이렇게 강한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다. 마음에 떠오르는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참을 줄 알고, 지금 당장 눈앞에 마음에 안드는 일이 있어도 그 일의 배경을 다시 헤아려보고, 지금 당장 불리할 것처럼 보이는 사건에 대해서도 다른 면에서 해석해 보는 자제력과 지혜가 좀 필요한 것 같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당장 누가 좀 마음에 안드는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당적을 반납하느니 하는 성급함은 실은 연약함의 다른 얼굴이다. 나도 민주당에 아주 마음에 안드는 요소가 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같은 사안에서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당의 속사정도 있을 듯하니 기다리는 중이다. 나도 보수적인 목사이지만 민주당도 보수적인 정당이 아닌가.
오랜 기득권을 혁파하는 개혁은 힘든 작업이다. 두 걸음 전진했다가 한 걸음 후퇴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래도 한 걸음은 전진한 것 아닌가. 긴 안목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면서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 그래도 개혁이 될까 말까 한데, 작은 일로 흥분하고 다투면 개혁은 물건너 간다. 개혁파들이여, 더 강해지자.
아스트라제네카를 영국이
상대적으로 빨리 승인한 것은
일단 자국산인데다
그만큼 영국 상황이 급하니까 그런 거겠지.
이걸 언론이 보도할 때는
영국의 급한 상황 때문에 미국은 승인도 안했는데
위험을 무릅쓰고 서둘러 승인했다는 뉘앙스로 쓰더라는.
이건 사실 화이자를 미국이 서둘러 승인했을 때도
비슷한 처지였다고 봐야지.
게다가 미국은 자국산도 아닌,
가격도 1/10 수준인("사딸라")
아스트라제네카를 빨리 승인할 이유도 없고.
근데 이때는 왜 우린 아직 백신이 없냐고 난리였지....ㅎ
사실 안전성만 따진다면
처음 시도하는 mRNA 방식의 화이자/모더나보다야
많이 써 왔던 벡터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가
훨씬 더 믿을만하다는 건 상식이잖아.
암튼 하도 물량이 모자란다고 난리쳐서
대통령까지 나서서 모더나 물량 확보했다고 하니까
이제는 "합의"가 "계약"은 아니지 않느냐,
모더나는 딴 소리 하더라,
왜 전화 통화한 걸로 사기치느냐는
일부 정치권/유튜브의 억지를 크게 보도하더니만
결국 마지막날 계약성사. ㅎ
(내 생일엔 뭔가 좋은 일이 생긴다. ㅋ)
이제는 식약처에서 사전검토신청 안해서
빨리 들어와도 접종 늦어진다고 또 지랄. ㅎ
정말 언론은
우리 사회의 암적존재가 아니라
암세포 그 자체야...
작년 독감백신 공포조장한 대가로
접종률 떨어진 피해상황 철저히 조사해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거 같은데.
그래야
코로나 백신으로 또 못된 짓 하는 걸
예방할 수 있지.
예방접종이 생물학적 바이러스에만 필요한 게 아니라고.
사회학적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박멸하는 것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니까.
내가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차기대선주자에게 바라는 것은 아주 단순하다. 누가 문재인대통령의 퇴임 후를 지켜줄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노무현대통령의 죽음은 내 삶에 큰 상처와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가 이루려는 상식적인 사회가 이렇게 어렵다는 것, 이명박시장의 청계천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줬던 노무현대통령을 보란듯이 보복살인을 하는 이명박을 보면서 정치 뒷면의 잔인함과 악랄함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도 보여주었다.
노무현대통령과 문재인대통령 두분 모두 어쩌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변호사 생활하면서 편하게 살 수도 있었던 분들이었는데 번번히 실패만 하는 민주진영내에서 우리가 그 분들을 현실정치에 불러들였는지도 모른다. 두 번 다시 그러한 비극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며 그 선상에서 차기 대선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그리고 무엇보다 차이를 넘어 위기를 극복해내었으면 좋겠다.
만평- 지지율의 차이
최근 언론보도의 근본적인 차이는 민주정권 집권때에는 작은 일이라도 크게 부풀리거나 왜곡 가짜뉴스등도 서슴치 않으면서 보수정권집권때에는 형광등키고 아주 극찬,생쇼를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연히 보수인사들의 더러운 치부들도 적당히 잘 가려주고..최근 춘장찬양 보도는 정말 끝판왕이다.처,장모,본인의 비리들도 가득한데...어느 언론사 하나 끈질기게 제대로 보도하는 걸 찾아보기 힘들다.
주가최고치,세계방역1위 수출세계1위를 기록해도 조용하게 지나가고 확보한 백신이 있음에도 왜 백신 확보안했냐고 백신후진국이라고 하루종일 떠들어대는게 이 나라 언론이다. 언론과 검찰,사법부,존재감없는 야당까지 총공격을 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40프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