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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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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다 위대하다]
건강 문제로 아가들이 없습니다.
요리 맹꽁이라 제발 요리만은 하지 말아달라는 탄원을 받습니다.
아깽이들이 없다 보니 일하다가 사무실에서 밤을 새도 아무런 부담이 없고, 요리할 필요도 없으니 일과 취미생활(냥냥이 구조 ㅋ)만으로도 사랑받습니다 ㅋ
반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시는 비서님(실무관님)들은 대부분이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십니다.
2005년에 함께 일했던 한 분은 바로 아이를 출산해서 모유 수유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근무시간에 틈틈이 자리를 비웠지만 일과 아이 양육을 모두 완벽하게 해 내는 아름다운 분이셨고, 그 직후에 함께 일했던 분은 5살짜리 아이를 키우면서 멀리서 출퇴근하시는 분이셨는데도 업무상 실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완벽주의자이셨습니다.
그 이후 다른 건물에서 만난 분은 여러 사무실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되는 힘든 상황이었는데, 일도 완벽했지만 항상 시간을 내서 사무실에 생화를 가져다두시는 정결함까지 구비하신 분이었습니다.
또 다른 사무실에서 함께 일한 아름다운 분은 일을 막 배우는 상황이었고, 아이도 있었지만 늘 최선을 다 해서 업무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분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모니카벨루치를 닮은 탁월한 외모를 가진 분이었는데, 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직접 헌신적으로 간호하면서도 일도 빈틈없이 해 내는 훌륭하고 사랑스러운 분이었습니다.
또 다른 분은 아이도 키우고, 방송을 통해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일에서는 실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는 분이었습니다.
지금 같이 근무하는 분은 아이돌에게 완전히 매혹된 두 장성한 따님들을 키우는, 매력 만점의 어머니이신데, 아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면서 전공과도 연결시킬 수 있도록 방목+후원 방식의 훌륭한 양육을 해 내시면서도, 일에 있어서만은 '척 하면 딱'인 최고의 비서님입니다.
아이도 키우고, 가정도 돌보고, 일도 만점으로 잘 해내시는 어머님들 뿐만 아니라 꿈나무들을 예쁘게 키워주시는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님들은 다 위대하다는 생각이 늘 듭니다.
남이 낳은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도 편견과 차가운 시선에 고통받으면서도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 키워주시는 것 보면 더욱 더 위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2.는 한국 출신 여자아이를 입양해서 키우는, 매력 만점 배우 캐서린 헤이글입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워치>의 동조화
오늘 아침, 2019.9.28. 자 조선일보 강다은 기자의 “생일 케이크 기획” 운운하는 기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더니, 조선일보 장상진 기자가 “조국 ‘케이크 귀가 사진’ 연출 의혹, 1년 만에 올린 페북 해명엔…”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그런데 박 기자는 이 기사에서 이 사진이 2015년 유승민의 빵 봉지 사진의 “표절 연출”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조선일보의 기자들의 상상력은 하나같이 놀랍다!
이를 계기로 이번에 찾아보니, “표절 연출” 운운은 2019.9.29.자 <미디어워치>에서 제일 먼저 제기한 것이었다. 이 역시 황당무계하다. 당시 업무로 딸 생일을 챙겨주지 못하여 생일이 지난 후 케이크를 사들고 간 간단한 일을 온갖 방식으로 왜곡하고 공격한다. 아무튼 <조선일보>와 <미디어워치>의 동조화 현상을 재확인하였다.
이 건 관련하여 한 마디만 더한다. 이것이 ‘연출’이려면 이하의 조건이 맞아야 한다. 당시 나는 중앙일보 기자가 심야까지 ‘뻗치기’를 하다가 등 뒤에서 사진을 찍을 것을 예상하고 생일 케이크를 사가지고 들어야 가야 한다. 나는 그 정도의 ‘예지력’이나 ‘잔 머리’는 없는 사람이다.
2019.9.25. 밤, 딸 생일 케이크 사진을 든 뒷 모습 사진이 찍혔을 때 나는 과천에서 업무를 마치고 강북으로 가 <시사인> 인터뷰를 마치고 지친 몸으로 귀가하는 순간이었다. 생일 케이크 외에 당시 절박했던 순간의 인터뷰 내용을 봐 주시길 희망한다.
"현재 상당수 국민들이 제가 부족하고 미흡하고 불찰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저에 대한 실망도 했고 분노도 하셨고 저의 부족함을 다 알면서도 왜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나서고 계실까. 조국 장관이라는 사람이 너무 좋다 이게 아니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뜻, 국민들의 뜻을 생각하면서 일을 하려고 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그냥 가보려고요. 갈 때마다 불편한 한 걸음이에요."
딸 생일케이크 든 뒷모습 찍힌 조국, 기획인가 우연인가."(2019.9.28)
조선일보 강다은 기자가 이런 기사를 낸 줄을 이제 알았다. 이 사진은 밤 늦게 까지 집 앞에서 '뻗치기'하던 중앙일보 기자가 뒤에서 찍은 것이다.
나는 강다은 기자가 인용하는 2019.9.25. 오후 1시 30분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엠엘비파크'에 오른 "어제 조국 딸 생일 때 만약…"이라는 글을 보지도 못하였다. 장관으로서의 공식 업무의 과중함 외 가족이 수사대상이 된 상황에서 내가 야구 사이트 글을 보고 있었다고???
그러나 강 기자는 (1) 내가 법무장관으로 '엠엘비파크' 기사를 보았고 (2) 이에 따라 연출을 위하여 딸 생일케이크를 들고 왔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기사를 썼다. (1) 내가 야구를 좋아해도 법무장관에게 그 사이트 글을 볼 여유 시간은 없었다. 그리고 그런 글이 있다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다, (2) 딸 생일 케이크를 가지고 귀가하는 것이 "계산된 연출의 결과"라는 상상이 놀랍다. 이러한 기사의 '기획' 및 '연출' 의도는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입력 2019.09.28 03:00
밤늦은 시간 딸 생일 케이크를 사들고 귀가하는 조국 법무장관의 뒷모습 사진이 최근 친문(親文)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런데 이 사진이 '계산된 연출의 결과'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오후 1시 30분쯤,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엠엘비파크'에 '어제 조국 딸 생일 때 만약…'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딸 생일에) 조국이 생일 케이크 들고 들어오는 뒷모습 사진 찍혔으면 엄마 소셜미디어와 시너지로 감성 폭발했을 텐데'라고 적었다. 조 장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페이스북에 "어제(24일) 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돼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 끼를 못 먹었다"고 서러움을 토로했던 바로 그날이었다.
'케이크 글'이 올라온 지 약 8시간 뒤, 서울 방배동 아파트로 귀가하는 조 장관 손에는 실제로 케이크가 들려 있었다. 이 장면은 아파트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과 지지자들에게 사진으로 찍혔고, 곧바로 소셜미디어와 조 장관을 지지하는 친문(親文) 성향 커뮤니티에 퍼졌다. 조 장관은 엠엘비파크 이용자로 알려졌다. 그는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자가 이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사진을 게시하며 "야구광팬으로 환영!"이라고도 트위터에 쓴 적도 있다.
조 장관 지지자들은 '케이크를 든 조 장관 뒷모습' 사진을 흑백 그림으로 만들고 그 위에 '조○양의 생일을 삼촌과 이모의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등의 글을 적은 포스터를 만들기도 했다. 하루가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조 장관은 인터넷에 떠도는 이 그림을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내걸었다. 그러자 인터넷에서 "남이 찍어서 올릴 수는 있지만, 자기가 프로필에 올리는 게 적절하냐"는 비난이 나왔다. 조 장관은 이내 이 사진을 프로필에서 내렸다. 조 장관 지지자들은 이 그림을 깃발로도 만들어 28일 오후 검찰청 앞 조 장관 지지 촛불 집회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