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시와 수필이 있는 마음에 쉼터 입니다
by 모르세

NOTICE

CALENDAR

«   2020/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G CLOUD

  • Total :
  • Today :  | Yesterday :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3692)
(855)
수필 (8)
서정시 (1)
트위터 (1991)
공지사항 (3)
페이스북 (817)
역사 (4)
유투브 (1)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ARCHIVE



  1. 2020.09.19
    송요훈기자
  2. 2020.09.19
    Hyewon Jin
  3. 2020.09.19
    모방하기

나도 기자인데, 기자라는 직업이 부끄럽지 않은 날이 없구나. 부대 운영을 지휘관 통솔이 아닌 선임병장들의 회의에서 결정한단다.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도 선임병장회의에서 논의했으나 불가하다는 결론이 나서 휴가 신청서를 반려했단다.

선임병장회의라니, 나도 군필자이고 카투사로 군 복무를 하였으나 부대 운영을 선임병장회의에서 결정한다는 건 머리털 나고 처음 들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 부대운영을 선임병장들이 회의를 하여 결정한단 말인가. 선임병장들이 결정하면 지휘관이 그 결정을 따른다는 건가.

병장은 오대 장성의 하나이고 대장 위에 병장이라는 라떼 시절의 우스개 소리도 있었다만, 선임병장회의에서 부대 운영을 논의하다니 채널A는 뉴스 대신 개그를 하기로 하였는가.

채널A의 보도를 보면, 검찰이 부대운영을 논의하는 선임병장회의에서 휴가 신청이 반려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그럼에도 왜 복귀하지 않았는지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검찰이 기자에게 흘렸으니 그런 보도가 나온 것일 텐데, 지금도 여전히 수사 정보를 기자에게 흘린다는 건 둘째고 부대운영을 선임병장회의에서 논의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검찰이나 그걸 받아쓰는 기자나 그걸 그대로 내보내는 언론사나 기네스북의 믿거나 말거나 첫번째 사례로 오를 만하다.

선거 개입 의도가 분명해 보이는 취재원 회유 협박 사건으로 기자가 구속된 게 엊그제인데, 채널A는 무슨 깡다구로 이런 어이없는 기사를 내보내는 걸까. 재허가 취소를 피할 수 없으니 이판사판 문 닫기 전에 아무말 대잔치나 걸죽하게 벌이자는 건가. 조건부 재승인이었으니 방통위는 지체없이 채널A에 대한 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하면 되겠다.

아울러 검찰총장 윤석열은 검사들이 수사 대신 개그 각본이나 짜면서 국민세금을 축내고 있는 건 아닌지, 웃기지도 않는 각본을 기자에게 흘린 웃기는 검사는 누구인지 즉각 감찰에 착수하기 바란다. 진짜 웃기는 짜장들이다

대법원이 외부 공모로 판사 155명을 충원했는데 그 중에 15명이 현직 검사들이란다. 그러자 심보가 배배 꼬인 조선일보는 검찰 흔들기로 인한 젊은 검사들의 대탈출이라고 기사를 쓴다. 무뇌아들이 보면 추미애 장관이 강제로 검사들을 법원으로 인사발령이라도 낸 줄 알겠다.

이보시오, 조선일보! 아무리 속이 배배 꼬여 있어도 기사를 이렇게 니맘대로 쓰면 안 돼요. 기자들의 금기 중에 내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아전인수 금지, 억지 주장 늘어놓는 견강부회 금지가 있다는 거 몰라요? 젊은 검사들의 이직은 검사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그런 걸 거요. 연수원 성적이 좋다고 유능한 검사가 되는 게 아니예요.

기사를 이렇게 배배 꼬아서 쓰는 이유는 결국 문재인 흔들기라는 건 안초딩 빼고 모든 초딩들도 다 알아요. 그리고 엘리트 검사 대탈출 운운하는 이런 억지 기사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젊은 검사들에게 '비엘리트' 낙인을 찍는 모욕이예요. 고작 점수 몇 점 차이로 사람을 구분하고 차별하는 건 죄악입니다.

덧. 조선일보 홈피에 가보니 '국민의 짐' 박덕흠 의원의 가족 업체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공사수주와 기술사용료 등으로 천억원을 땡겼다는 기사는 어디에 숨겼는지 보이질 않는다.

박덕흠의 청탁성 압박이 있었고, 기술이라야 특별한 것도 없다 하고, 박덕흠 일가의 공사 수주는 사실상 기존 거래업체를 밀어낸 갑질 횡포에 액수도 1000억원이나 된다는데, 왜 기사가 보이질 않을까? '국민의 짐' 국회의원 박덕흠은 조선일보에게도 짐이라서 그런가.

'페이스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요훈기자  (0) 2020.09.20
송요훈기자  (0) 2020.09.19
Hyewon Jin  (0) 2020.09.19
조국  (0) 2020.09.18
대한민국 청와대  (0) 2020.09.18
And

[모두가 거짓말한다]

'모두 거짓말한다(Everybody Lies)'는 하바드와 스탠포드에서 통계와 경제학을 전공한 후 구글에서 통계분석가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의 저서입니다.

이 책은 특히 4년 전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전 국무장관의 대통령 선거 대결에서, 구글이 수집한 인터넷 검색 패턴 통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함으로써 소셜 미디어와 검색어와 순서 기준으로 여론의 향배를 확인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당시 뉴스코퍼레이션 관련 언론사를 제외한 거의 모든 매체에서 힐러리 전 국무장관의 승리를 예측한 것과 전혀 반대되는 결과였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을 제시했던 여론조사 기관과 다비도위츠의 방법이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그 결과 이 책이 출판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저자의 방법은 단순한 통계를 넘어 사람들의 근본적인 심리를 반영한 것이었는데, '구글을 통해 트럼프와 힐러리의 지지도를 비교해 보는 사람들이 누구의 이름을 먼저 검색하는지'를 기준으로 볼 때 트럼프의 이름을 먼저 타이핑하는 비율이 현저하게, 지속적으로 높았던 것과, '사람들은 선호하는 대상을 먼저 확인하게 되어 있다'는 다수의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분석이었습니다.

한편, 이러한 통계 조사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클린턴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했던 로버트 라이크(Robert Reich)도 독자적으로 개발한 방법으로 전국 각지의 민심을 조사한 결과를 NYTimes칼럼으로 게시한 일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불평과 불만이 극에 달할 때에는 아예 입을 닫아버리지만,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털어놓는다'는 또 다른 심리법칙에 기반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루퍼트 머독과 관련있는 언론사 외의 거의 모든 언론이 트럼프의 어리석음과 무례함을 지적하는데 몰두한 나머지 사람들이 '힐러리의 이미지에 대해 이중적이라고 생각하면서 반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무식하고 무례해 보일까봐 아예 입을 다물어버린 것'을 놓쳤던 점에 대한 정확한 지적이었습니다.

당시 라이크가 기고한, 자신의 민심투어 핵심으로 기억나는 부분으로, 트럼프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Yeah, he is a jerk, but he is our jerk"

( 트럼프가 쪼다같아 보이긴 하죠, 그치만 우리들의 쪼다인걸요)

전세계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멀지 않은 과거에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었습니다.

한 분은 유신시절 군부독재에 저항하는 판결을 선고하는 바람에 재임용에서 탈락한 법관의 아들이자, 피의자들의 진술거부권 보장을 위한 기고 활동으로 스스로도 진보적 성향의 커뮤니티에 널리 알려졌던 현직 국회의원이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충격적인 결과로, 완전한 신인과의 예선전에서 패배했습니다.

아울러, 그 신인은 본선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미모와 실력 때문일 것이라는 분들께도 동의합니다만..ㅋ)

댓글 하나에 얼마씩 받는 사람들이 지배하는 커뮤니티는 정확한 민심을 반영할 필요도 없고, 그런 결과가 나오지도 않습니다.

의뢰인이 원하는 결과를 맞춰주는 여론조사 또한 정확한 민심을 반영할 필요도 없고, 실제로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도 않습니다.

두 경우 모두 돈만 받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물밑에서 요동치는 흐름을 면밀하게 잡아내지 못하면 그 누구도 안정적인 지위를 구축할 수 없다는 점을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저서와 그 결과인 좋은 국내 사례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페이스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요훈기자  (0) 2020.09.19
송요훈기자  (0) 2020.09.19
조국  (0) 2020.09.18
대한민국 청와대  (0) 2020.09.18
조국  (0) 2020.09.17
And

 

훌륭한 본보기 없이 훌륭한 모사는 없다. 

개의 꼬리를 자른다고 말이 되지는 않는다.

모방으로 위대해지는 사람은 없다.

가장 충실한 아첨이 바로 모방이다.

사람을 닮으려고 한다면 좋은 점은 닮아야 한다.

우리는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하는 것을 해야 한다.

악을 모방하는 자는 본보기를 능가하나,선을 모방하는 자는 항상

본보기보다 못하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락  (0) 2020.09.20
모방하기  (0) 2020.09.19
부재와 존재  (0) 2020.09.18
문체  (0) 2020.09.17
행복  (0) 2020.09.16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