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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2.30
    불행의 시련
  2. 2020.12.30
    이주혁
  3. 2020.12.30
    JunSeon Oh

 

금은 불에 정제되고,사람들은 불행의 도가니에서 시험을 겪는다.

나무는 바람 아래서 굳세어진다.

빈 항아리는 불 속에서 터진다.

불은 불순한 것을 모두 없앤다.

소나기가 지나고 난 다음의 고요가 아니라,소나기가 오기 전의 고요속에서 꽃봉오리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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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 조국 전장관의 딸과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의 따님 --

오늘 올라온 조선일보 단독 기사.

정경심 교수가 서울대에 허위 입시 자료를 제출하여 딸인 조씨가 서울대 의전원에 0.05점 차이로 "하마터면" 붙을 뻔 했다는, 재판부의 판결문 일부를 인용했다. 기사를 읽어보면 "하마터면 큰일날 뻔했네". 라는 조선일보 기자님의 안도의 한숨이 생생히 들려오듯 한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결국 피고인(정 교수)과 조씨가 자기소개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하고 허위의 증빙자료를 제출함으로써 조씨가 서울대 의전원에 최종 합격할수 있는 구체적인 위험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기사 본문 중)

도대체 무슨 소릴 하는지 황당해서 두 번 읽어봤다. 아 그러니까, "하마터면 붙을 뻔했으니까 위험했다. 큰일 날뻔했어, 그러니 벌받아야겠어 너." 라는 뜻이다.

즉, 대학의 업무를 명징하게 방해했다기보단, 대학의 업무를 방해"할 뻔했다"는 것만으로 처벌받아야 한다는 뜻이 된다.

조선일보는 임정엽 판사의 판결문 일부를 애써 구해 단독 보도하느라 참 고생 많았다. 기자님 덕분에 아래와 같은 유익한 법률 지식을 우리가 알게 되었다.

1. 만약 내가 수술을 하다가 '하마터면' 환자의 중요한 혈관을 건드려 피가 날 뻔했다면 ? 이 역시 "구체적인 위험이 발생"한 것이므로 업무상 과실 치상이 적용될 수 있겠다. 나는 바로 감옥 가야 되는 것이다. 판사님은 "너땜에 하마터면 환자 클날 뻔했으니까 너 법정 구속" 이러고 나서, "뭐 할 말 있냐?"이렇게 물어 보실 수도 있겠다. 다들 입 다물어야 한다. 방청하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 그것도 '감치'라고 곧바로 감옥에 들여 보낸다. 판사님은 자기 말에 토다는 사람 진짜 싫어하신다.

2. 만약 내가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차선을 넘어서 "하마터면" 옆에 차를 칠 뻔 했다면? 차량 사고의 "구체적 위험이 발생"한 것이므로 역시 곧바로 법정 구속될 수 있겠다. 옆에 차가 운전하는 것을 "업무방해"한 중대한 죄를 지었으니 잘못하면 징역이다.

참고로 올해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따님이 2020 동아 미디어그룹 공개채용에 지원해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했다. 사장 따님은 8주간의 인턴 기간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그 아버지인 김재호 사장님 역시 특채로 동아일보 기자직에 입사해 3년 기자생활 후 경영부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결국 사장이 되셨다. 다들 말은 안 하지만, 아마 사장님의 따님 역시 그럴 것같다.

언론 입사 준비생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에서는 "동아일보 사장 딸 기자 채용이 공정하냐"는 물음이 던져졌다. 왜 굳이 공채로 지원해서 걔땜에 떨어지는 흙수저집 애가 생기게 하느냐라는 말도 나온다. 이런 사건이야 말로 아빠챤스의 대표 사건이다. 조선일보에서 분노해 바르르 떨었듯이, 이건 청년들에게 우리 사회의 공정에 대한 허탈감을 던져주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는 조선일보를 비롯, 어떤 메이저 언론에서도 보도되지도 않았고 검찰도 관심이 없었다. 내 생각에 이건 "하마터면" 합격할 뻔 한 게 아니라, "대놓고" 합격한 일이라서 그런 것같다. 그리고 임정엽 판사님과 같은 엄정한 법의 심판자를 김재호 사장이 못 만나서 그런 것같기도 하다.

그러니, 우리 모두 조심해야 한다. 만약 아빠챤스 엄마챤스를 쓰고 싶다면 "하마터면" 합격할 뻔하고 떨어진다면 우린 감옥 간다. 동아일보 사장님처럼, "대놓고" 합격시켜야 하는 것같다. 그게 우리 사회의 규칙인 줄 이제야 알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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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신종코로나

Covid19 바이러스가 창궐한 작년 이맘때쯤 유행하던 타입을 D614 , S-type 이라 부르고 있고, 요즘 유행하는 변종 타입을 G614 , L-type 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변한게 있다면, 핸폰의 5G->4G 로 다운그레이드 되듯. 성능은 떨어졌는데, 대역폭은 넓어졌다는 겁니다. 즉, 감염은 더 잘되는데, 치사율은 낮아졌다고 합니다.

RNA 구조의 불안정성 때문에 계속 변이 된다고 하네요. 이미 10여종의, 변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지만, 주 타입은 G614 라고 합니다. 미국 코로나 확진자의 99% 가 G614 라고 하고요.

화이자나 ,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다 D614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백신입니다. 근데 개발 하고 생산하기 시작했을때 G614 로 변이되어서 진화했는데, 다행히 백신의 치료 유형과 일치해서 크게 문제가 없었다 합니다. 만약 다른 타입이 창궐했다면, 쓸모없는 백신이 될뻔한거죠. 천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미래를 본다면 어떨까요. 박쥐유전자로 만들어진건데, 이것이 그 반응이 쌔게 빨리 오다보니까 사람들이 바로 죽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변이된 G614 가 주종을 이루었다는 관측입니다. 여기서 더 변이가 되어서 다음 타입이 나오면 전염력과 감염력은 더 높아지고 치사율은 더 낮아질겁니다.

그렇게 인간 친화적으로 약해지면서 전염력만 높아지는 형태로 진화아닌 진화를 한다면. 일반 코로나 감기와 똑같아 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운에 바랄수 밖에 없겠죠.

전 세계 인구의 70% 가 접종을 했을때 집단 면역의 최대 한도 임계점이 계절 독감이 46% 라고 합니다. 홍역 같은거는 90% 이상이고요. 이유는 해마다 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백신이라는게 항체가 없어지는 이유로 지속기간이 결정되기도 하지만 매해 변이되어서 새로운 형태로 나오기때문에 매년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합니다.

고로 지금 화이자, 모더나, AZN 등 지속력을 고민할 이유는 없을거 같습니다. 단 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그리고 아데노 바이러스를 모체로 이용한 백터 방식의 AZN 중 선택의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물론 진보된 방식은 mRNA 방식이지만 우리 인류가 단 한번도 시도한적 없는 방식입니다. 이론적으로야 뛰어나지만(이질감이 적지만) 무슨 부작용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

어제 시간내서 현대의 백신 기술들과 지금 시판될 백신들을 좀 살펴 보았는데, 음 아직 뭐라 말할단계는 아닌거 같고, 전 세계에서 임상실험(?)을 해주고 있으니 우리는 그냥 좀 더 기다리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국은 20명중 한명이 확진자 입니다. 백신을 어떻게든 구해서 맞아야 무조건 이익인 상태이지만, 우리나라는 1000명중 한명이 확진자 입니다. 굳이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50 배 차이가 나기때문에 50명을 구하느냐 1명을 구하느냐 차이이지만, 부작용을 생각하면 리스크가 훨씬 더 큰 나라는 우리나라입니다. 걸리지도 않은 모든 사람이 다 맞는거니까요.

지금 정부의 정책을 좀 더 믿어주시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확진자가 우글거리는 상황이 아니기때문에 굳이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정부를 믿어주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글거리는 나라랑 비교하는것은 적합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 역시 이런 글은 재미가 없어요. 근데 어찌보면 기쁜 소식이라. 지식 공유 차원에서 슬쩍 써 봅니당. ^^; 다음엔 백신별 특징과 장단점을 한번 써볼께용.

논문 원문

https://reader.elsevier.com/.../sd/pii/S0092867420308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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