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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2.20
    장신중
  2. 2020.12.20
    최택용
  3. 2020.12.20
    서천석

3시간 

며칠 전 MBC 뉴스데스크에 보도된 인터넷 게임업체 "게임빌"이 중계업자 국민일보를 통해 김건희에게 전달한 뇌물 5천만원.

그런데, 코바나컨텐츠에 협찬 명목으로 돈을 뜯긴 기업 131개의 명단을 보니 뇌물로 챙긴 돈이 최하 100억은 넘을 듯.

△ 까르띠에 소장품展: PAAV, 대한항공 (2)

△ 앤디워홀 ‘위대한 세계’展: 한국야쿠르트, GS칼텍스, SK네트웍스, 아시아나항공, LIG손해보험 (5)

△ 뮤지컬 ‘미스 사이공’

△ ‘색채의 마술사 샤걀’展: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펜잘, 대한항공, 웨스턴조선, 도이치모터스, KDB산업은행 (7)

△ 에펠탑의 페인트공, 마크 리부 사진展: 도이치모터스, 대항항공 (2)

△ 불멸의 화가 반고흐 in 파리: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LM네덜란드 항공, ING, 푸르덴셜, 웨스틴조선, KDB산업은행, KT&G (13)

△ 피영展: Shadow Play: CJ오쇼핑, CGV, 올리브영, CJ푸드빌 (4)

△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이후: 포스코, 대한항공, KB금융그룹, KB국민은행, 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웨스틴조선, 도이치모터스, 푸르덴셜, KDB산업은행, 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KT&G, 한화손해보험 (16)

△ 점핑 위드 러브展 필립 할스만: 포스코, IBK기업은행, 도이치모터스, 럭스나인, 반도카메라, BRONCOLOR, Artcamera, THE Saem 기타 등등 (13)

△ 마크 로스코展: 삼성전자, 대한항공, KDB산업은행, 럭스나인, 도이치모터스, 오토스퀘어, 희림, 하이생, 신한은행 (9)

△ 르 코르뷔지에展: LG전자, 대한항공, 희림, 삼성카드, 도이치모터스, 게임빌, 컴투스, 퍼시스, 일룸, 럭스나인, 배달의민족, HYD한양산업개발, 거림종합건축사무소, 신안저축은행, 한미글로벌 기타 등등 (23)

△ 알베르토 자코메티展: LG전자, 희림, 게임빌, 컴투스, 럭스나인, 신안저축은행 기타 등등 (10)

△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야수파 걸작展: GS칼텍스, 우리금융그룹, 우리카드, 우리은행, 게임빌, 컴투스, LG전자, 노루페인트, K토토, 도이치모터스, 럭스나인, 신라스테이, 신안저축은행 기타 등등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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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안철수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 '전문가 숭배' 사회가 낳은 희극>

전문가를 숭배하는 건 인류 문명의 특성이 아니다. 현대 자본주의의 특징이었던 것이다. 자본주의는 분업화의 과정을 거치며 분야 별로 칸막이를 쳐서 '전문가'가 될 것을 유도했고, 각 영역에서 앞선 사람을 '숭배'해왔다. 즉 '전문화 숭배' 사회를 통하여 이득을 얻는 소수 지배계층이 조장하고 유도해 온 것이다. 그러나 현대 자본주의 시대를 포함하더라도 실제로 인류문명 발전을 이끈 사람들은 특정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 '폴리매스(제너럴리스트를 말하는 것이 아님)'였다. 탁월한 업적을 남긴 왕과 영주는 '궁정인'을 옆에 두었고, 훌륭한 대통령과 총리는 유능한 '폴리매스'를 옆에 두는 법이다. 전문가들이 남긴 업적으로 보이는 많은 것들 조차도 폴리매스의 정책과 설계에 따라서 이루어진 것이다.

한국사회는 유독 '전문가 숭배'가 심하다.

전 세계에서 학벌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사회이기도 하다.

그런 한국적 특징이 낳은 부작용이 자기 분야 외 식견이 현저하게 부족한 유명 스페셜리스트가 나라를 이끌겠다고 출몰한 것, '안철수 현상'에서 '안철수 비웃기'로 이어진 일련의 과정이었다. (안철수는 '전문가'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사는 '전문가 숭배' 관념에 푹 빠진 사람이다)

실상 한국사회 전반의 '전문가 숭배'가 과도하였기에 안철수라는 분이 용감하게 등장했던 것이므로, 안철수 개인에게 이 정치 희극의 책임을 오롯이 전가하는 것은 불공정하다.

AI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 보다 더 나은 인공지능은 이미 탄생하고 있다. 미래에는 아니 현재부터 레오나르드 다빈치와 같은 폴리매스가 인류의 경쟁력이자 수호자가 될 것이라 본다.

*폴리매스 -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

*'전문가 숭배 사회 - 학벌 사회 - 꼰대 문화' 이런 문화가 가장 심각한 나라 중에 하나가 한국이다. 수구기득권층 외에도 자아가 과잉된 '자칭 진보' 인사 중에서 '꼰대'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파리에서 택시운전하신 기사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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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세상 모든 일이 비슷하다. 아이를 설득하고 방향을 잡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열심히 해야 한다. 그냥 놔두고 방치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 될 때가 있다. 내 이야기가 먹히지 않을 때가 있고, 열심히 고민해서 시도한 아이디어도 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 잠깐 먹히는 듯 싶더니 다시 원점이라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럴 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건 끝이 아니다. 다음에 다른 길이 준비되어 있을 수 있다. 어떤 방향에서 새로운 길이 열릴 지 모른다. 아이가 지금 내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고 세상이 다 끝난 듯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 기대한 대로 되지 않았다고 함부로 실패라 말해선 안 된다. 노력했다고, 간절하다고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는 않는 것이다. 게다가 내 생각이나 기대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

Let it be... 기다려보고 지켜봐야 한다. 지금이 지혜로운 말 words of wisdom 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다독일 때다. 내 노력이 안 먹히면, 지금 당장 아이가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어두우리라 생각이 될 것이다. 마치 입시를 망친 아이가 인생을 망쳤다 생각하듯이. 하지만 알지 않는가? 세상일이 그리 단순하지는 않다. 어떤 길이 준비되어 있을지 모른다. 지나친 좌절감은 분노를 낳을 뿐이다. 아이에게 실패의 책임을 돌려 공격하게 하고, 스스로의 부족함을 잔인하게 탓하게 해 우울해진다.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나름 했다면 잘한 것이다. 지금은 뜻대로 안 되었지만 다른 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 길이 우리를 제대로 이끌어 줄 수 있다. 그 지점에서 아이의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기대치 않을 때, 기대치 않은 긍정적 방향이 열릴 수 있다.

뜻대로 안 되면 속상하다. 당연한 마음이다. 하지만 그 순간에 좀 더 차분해지자. 길게 바라보며 스스로를 다독여주자. 이 순간을 잘 지나가보자고. 어떤 상황이라도 희망을 갖고 아이를 지켜보자고.

----------

비틀즈의 명곡 <Let it be>의 가사에 이런 부분이 있죠.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폴 매카트니의 꿈에 돌아가신 엄마 Mother Mary 가 나와서 해준 말이지요.

 

유승준 씨의 화제의 영상을 보니 그는 국적은 미국인이지만 스스로의 조국을 대한민국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가 우리 나라라고 말할 때 그 나라는 대한민국이다. 그는 '우리' 나라라는 말을 수십 번 반복하며 현재와 미래를 걱정했다. 최근 19년 간 오지 못했고 고작 2년 6개월 간 체류하며 활동했을 뿐인 나라인데도 그의 마음의 조국은 이곳이다. 그가 성공을 거뒀던 나라, 그를 최고의 자리로 올린 곳이어서일까? 그런 마음의 조국에서 마음껏 활동을 못 하니 답답하기는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대개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과거조차 자기 관점에서 기억한다. 그러고는 스스로에게 유리하게 논리를 만들어낸다. 그래야 현재의 자신을 버틸 수 있으니 그러기 마련이다. 영상을 보니 그는 자신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으로 괘씸죄 처벌을 받고 있다고 믿고 있나보다. 자신은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니라 팬들과의 약속을 어겼을 뿐인데 왜 자신을 본보기로 괴롭히냐고 반복해서 이야기한다.

예전에 병무청 관계자에게 듣기로는 그의 문제가 국민과의 약속을 어겨서는 전혀 아니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병무청, 병무당국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다. 그는 징병 일자가 확정되었고 그에 따라 해외 출국이 안 되는 상태였는데 공연을 안 갈 수 없다며 공연만 다녀와 입대한다고 각서를 쓰고 나갔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병무당국과의 약속을 어기면서 귀국하지 않거나 입대를 안 하면 병역 기피로 법적 처벌을 받게 되어 있다. 다만 그는 그 순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버려 처벌을 받을 수 없게 되고만 것이다. 이것은 병무청 입장에서는 기망이고 병역 기피다. 이처럼 국가기관을 기망한 문제를 가볍게 다룰 수는 없어서 엄히 다루는 것은 정치적 입장과 무관하게 주권 국가로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들었다. (엄하다고 해봐야 입국 허가 안 내주는 것 뿐 신체적, 금전적 처벌을 내릴 수는 없다.)

팬과의 약속을 어기거나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야 도덕적인 문제일 뿐 국가가 나서서 대응할 것은 아닌데 그의 문제는 병역 기피를 위한 구체적인 고의적 행위가 있었기에 문제라고 보는 것이다. 입대 일자가 정해지지 않았거나, 공연 후 입대를 약속하고 출국 허가를 받은 일이 없었다면 국민의 분노는 일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병무청이 나설 일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스무 해를 억울한 마음을 갖고 사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데 그가 참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라도 그에게 처음부터 진실된 조언을 했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이런 사안은 시간이 간다고 무마될 문제는 아니라고. 만약 누군가 미국에서 미국 정부를 기망하고 한국으로 귀국해 법적 처벌을 회피했다면 미국 정부도 미국으로의 입국을 막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이렇게 처음부터 말해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자주 생각하는 것인데, 위로하려고 좋게 좋게 말해주는 것이 과연 좋은 건가 싶다. 자칫 오랫동안 나오지 못할 함정에 빠뜨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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