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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신종코로나

Covid19 바이러스가 창궐한 작년 이맘때쯤 유행하던 타입을 D614 , S-type 이라 부르고 있고, 요즘 유행하는 변종 타입을 G614 , L-type 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변한게 있다면, 핸폰의 5G->4G 로 다운그레이드 되듯. 성능은 떨어졌는데, 대역폭은 넓어졌다는 겁니다. 즉, 감염은 더 잘되는데, 치사율은 낮아졌다고 합니다.

RNA 구조의 불안정성 때문에 계속 변이 된다고 하네요. 이미 10여종의, 변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지만, 주 타입은 G614 라고 합니다. 미국 코로나 확진자의 99% 가 G614 라고 하고요.

화이자나 ,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다 D614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백신입니다. 근데 개발 하고 생산하기 시작했을때 G614 로 변이되어서 진화했는데, 다행히 백신의 치료 유형과 일치해서 크게 문제가 없었다 합니다. 만약 다른 타입이 창궐했다면, 쓸모없는 백신이 될뻔한거죠. 천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미래를 본다면 어떨까요. 박쥐유전자로 만들어진건데, 이것이 그 반응이 쌔게 빨리 오다보니까 사람들이 바로 죽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변이된 G614 가 주종을 이루었다는 관측입니다. 여기서 더 변이가 되어서 다음 타입이 나오면 전염력과 감염력은 더 높아지고 치사율은 더 낮아질겁니다.

그렇게 인간 친화적으로 약해지면서 전염력만 높아지는 형태로 진화아닌 진화를 한다면. 일반 코로나 감기와 똑같아 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운에 바랄수 밖에 없겠죠.

전 세계 인구의 70% 가 접종을 했을때 집단 면역의 최대 한도 임계점이 계절 독감이 46% 라고 합니다. 홍역 같은거는 90% 이상이고요. 이유는 해마다 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백신이라는게 항체가 없어지는 이유로 지속기간이 결정되기도 하지만 매해 변이되어서 새로운 형태로 나오기때문에 매년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합니다.

고로 지금 화이자, 모더나, AZN 등 지속력을 고민할 이유는 없을거 같습니다. 단 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그리고 아데노 바이러스를 모체로 이용한 백터 방식의 AZN 중 선택의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물론 진보된 방식은 mRNA 방식이지만 우리 인류가 단 한번도 시도한적 없는 방식입니다. 이론적으로야 뛰어나지만(이질감이 적지만) 무슨 부작용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

어제 시간내서 현대의 백신 기술들과 지금 시판될 백신들을 좀 살펴 보았는데, 음 아직 뭐라 말할단계는 아닌거 같고, 전 세계에서 임상실험(?)을 해주고 있으니 우리는 그냥 좀 더 기다리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국은 20명중 한명이 확진자 입니다. 백신을 어떻게든 구해서 맞아야 무조건 이익인 상태이지만, 우리나라는 1000명중 한명이 확진자 입니다. 굳이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50 배 차이가 나기때문에 50명을 구하느냐 1명을 구하느냐 차이이지만, 부작용을 생각하면 리스크가 훨씬 더 큰 나라는 우리나라입니다. 걸리지도 않은 모든 사람이 다 맞는거니까요.

지금 정부의 정책을 좀 더 믿어주시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확진자가 우글거리는 상황이 아니기때문에 굳이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정부를 믿어주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글거리는 나라랑 비교하는것은 적합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 역시 이런 글은 재미가 없어요. 근데 어찌보면 기쁜 소식이라. 지식 공유 차원에서 슬쩍 써 봅니당. ^^; 다음엔 백신별 특징과 장단점을 한번 써볼께용.

논문 원문

https://reader.elsevier.com/.../sd/pii/S0092867420308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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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eongho  (0) 2020.12.29
송모세  (0) 2020.12.29
And

형사사건 변호때문에 애국가 작곡자 안익태(본인이 애용한 이름은 에키타이 안)에 대해 이런 저런 사실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알아볼수록 점입가경이다.

예를 들어, 에키타이 안은 정부로부터 2건의 훈, 포장을 수여받았다. 이승만때 문화포장, 박정희때 국민훈장 모란장.. 그런데 최근 정부에 위 훈,포장의 수여사유를 문의해보니 사유가 없었다. 그냥 공란.. 행안부에도, 문체부에도 전혀 사유를 확인할 근거자료가 없단다.

짐작컨대, 이승만 대통령 때는 이승만 탄신 80주년 연주회를 지휘하는 등의 공로때문에, 박정희 대통령때는 박정희 쿠데타 정권을 지지하고 비호한 공로때문에 그냥 준 것 같은데, 그것을 막상 훈,포장 사유로 기재하자니 도저히 말이 안되서 공란으로 비워둔 것이 아닐까 싶다.

당시 훈,포장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들의 양심이랄까? 소극적 저항같은 느낌도 든다. 아무래도 에키타이 안도 그냥 받은 훈,포장 서훈이 취소될 듯 싶다. 인촌 김성수 선생의 전례처럼 말이다.

실제로 에키타이 안의 모교인 숭실대학교는 최근 정문에서 커다랗게 보이던 "안익태 기념관"의 현판을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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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 Jin Park  (0) 2020.12.29
And

우리 대부분 백신 비전문가이기는 하지만 언론 보도와 SNS에서 유통되는 정보를 토대로 기본적인 판단은 가능하니 몇 가지만 짚어보자.
사진1은 현재 유력하게 도입 검토되고 있는 백신의 종류다. 백신 이름 옆의 국기는 제조국을 의미한다.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이하 화이자) 백신은 미국 제약사가 만들고 제일 먼저 미국 FDA 승인을 얻었다. 전체 미국 인구의 1/1000이 코로나19로 사망할 정도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국에서는 부작용이고 뭐고 간에 즉시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러시아와 중국산 백신은 효능과 투명성에 대한 문제가 있어서 아예 국내 도입 대상이 아님)
지금까지 언론과 야당은 우리 정부가 모더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지 않았다며 대대적으로 비판해왔다.
우리 정부가 확보한 것은 영국에서 개발 중인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이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천만 명 분이다. 언제 3상 테스트를 통과할지도 모르고 효능도 입증 안 된 백신을, 그것도 늦게 도입한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이었다.
그런데 어제(12/27) 희소식이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 CEO가 백신 3상 테스트 결과 예방효과 95%, 중증 환자에게 100% 효과가 있음을 공식발표한 것이다. 
사진2는 영국 더 타임스를 인용해 낭보를 전하는 에릭 딩 박사의 트윗이다. 딩 박사는 하버드 의대 출신으로 세계를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각종 정보를 분석하는 시민단체인 미국 과학자 연맹(FAS)의 선임연구원이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SNS에 위험성을 지적했고 신속한 방역대책을 주장해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딩 박사가 링크한 더 타임스 기사 내용을 토대로 한국 언론도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사진3)
네이버 뉴스에 올라온 이 기사에는 흥미로운 점이 있다. 좋아요가 299개인데, 화나요가 293개다. 우리가 두세 달 안에 맞을 백신의 효능이 확실하게 입증되었다는 희소식인데 도대체 왜 화나요를 누르나? 물론 그 이유는 충분히 짐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사진1에서 보듯 일반 냉장고 보관이 가능해 대량 유통에 훨씬 유리하다. 냉장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저개발국가에도 대량으로 보낼 수 있어서 기대를 받고 있다. 백신별 예상 도입가격을 비교해보면 모더나의 1/8, 화이자의 1/7 수준이라 비용도 훨씬 저렴하다.(사진4)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높다는 변종 바이러스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고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밝히고 있다.
요약하면 우리 정부가 이미 충분한 수량을 사전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가성비와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도입 예정 수량 중 일부는 국내 생산도 병행하니 수량 확보에도 큰 문제점이 없으리라 전망한다.
그렇다면 정부의 원래 계획대로 2~3월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 정말로 늦은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처음부터 정부의 입장은 부작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서 도입해야지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여러 가지 초기 부작용 사례 발생과 백신 제조사가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적절한 판단이라 하겠다.
옆나라 일본의 사례와 비교해보자. 사진5는 NHK 기사 내용 캡처다. 일본 정부의 목표는 화이자 백신을 2월 중에 승인하고 백신 접종 체제를 3월 이후에 구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다. 우리 보다 훨씬 상황이 안 좋지만 일본 정부 역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 한 템포 늦추는 셈이다.
지금까지 한국 언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에 대해서 계속 문제제기 해왔다.(사진6) 참 희한한 것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효능은 언론이 거의 시비를 걸지 않는다. 앞으로 언론의 보도 태도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보자.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국 FDA 승인을 거치지 않으면 무효라며 벌써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알기로 백신 승인 여부는 각 나라 정부 소관이다. 
영국에서 만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고 영국 정부가 미국 FDA 승인을 기다리지 않는다. 미국 FDA에 해당하는 영국 정부 기관은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인데 현재 그곳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발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에 승인이 나서 1월 첫 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이치로 우리가 맞을 백신 또한 우리 식약청의 승인이 중요하다. 정부가 보증하는 것이고 문제가 생기면 정부가 또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백신 개발에는 뒤처졌지만 치료제 개발에는 우리 제약사들이 어느 나라보다 앞서 나가기를 바란다. 
긴 터널을 통과하던 와중에 저 멀리서 출구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전대미문의 판데믹 상황이라 더 잘 대처하기 위해 미비한 점, 우려되는 점을 하나하나 짚어볼 필요는 있다. 하지만 거기에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면 안 된다. 우리 사회 전체의 안위가 걸린 문제인데 정치적 목적이 우선일 수 없다.
어떻게 해서든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려는 자들이 많으나 거기에 휘둘리지 말자. 방역 당국의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서로 돕고 의지하며 2021년 상반기까지 잘 버티자. 지금까지 뒤로 움츠렸던 만큼 훨씬 높이 도약할 것이다. 우리는 국난 극복이 취미이지 않은가.

 

 

 

2019년 8월에 개봉해서 평단과 관객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은 독립영화 '벌새'

성수대교가 무너진 1994년이 배경으로 14살짜리 중학생 은희(박지후 분)의 1년간 성장기.

중학생이 감당하기에 너무 많은 일이 동시에 벌어져 정신적으로 표류하는 은희에게 나침반이자 등대의 역할을 하는 한문학원 선생님 김영지(김새벽 분)

80년대 중,후반 학번으로 추정되는 한문학원 선생님의 책꽂이. 다 낯익은 책이라면 연식이...

'벌새'는 '기생충' 개봉 전까지 가장 많은 상을 받은 한국 영화.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무려 34관왕.

아직 안 보셨다면 강추.

 

[우리 도시 예찬, 김진애 의원님 저.]

'우리 도시 예찬'은 서울공대와 MIT를 졸업한 건축공학도이자 인사동길을 설계한 건축학 박사 김진애 의원님이 쓰신 책입니다.

롤러 타던 곳이 인사동길이고, 다녔던 핵교가 홍대 앞이며, 다니던 병원이 대학로에 있어서 십여 년쯤 전에 '우리 도시 예찬'이 처음 나왔을 때 사서 보고 '이 분이 나를 미행하시나' 했습니다. ㅋ

서울대 공대, MIT,산본신도시 등 남성적 이미지 위주의 경력을 쌓아오신 분인 데다가 인상이 무시무시하셔서 책 내용 또한 기술적이고 건축공학적인 서술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지만, 전국 도시 곳곳을 따뜻하기 그지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름다운 책입니다.

특히, 책에서 소개되는 홍대 앞, 대학로의 모습이, 철저히 상업화가 진행된 현재와 많이 달라 참신하고, 제주 산지천, 대구 약전골목, 인천 차이나타운, 광화문과 시청 앞은 옛 풍경에 낮은 고도의 건축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뽐내는 곳들이라 의원님의 감성에 완전히 동화될 수밖에 없다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우연인지, 이 책을 읽은 직후 인천에서 일하게 되어, 차이나타운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으며, 그 이후 제주도에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산지천을 통해 방파제가 있는 라마다호텔 앞까지 걸어다니게 됐습니다.

대구에서 살게 된 2년간은 거의 매 달 약전골목까지 몇 차례씩 걸어갔는데, 대구의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멀지 않은 거리일 뿐만 아니라 달콤한 감초와 각종 한약재의 감미로운 향기가 근대골목 사이 사이에서 샛별처럼 빛나는 감성을 주는 멋진 동네였고, 의원님의 섬세한 안목에서도 마찬가지로 눈에 띄었던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정동은 덕수궁에서 출발하여 서울시립미술관을 지나 흥국생명 인근까지 걸어가는 동안 볼 수 있는 동네인데, 가을에는 떨어지는 은행잎을 밟으며 바라보는 하늘이 무한한 낭만을 주는 명소로서, 이 책에서도 매우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남성적, 기술적 바탕에 여성적 감각과 따뜻함을 두루 지니신 분이 쓰신 책이라 도시는 어떻게 생성되고, 도시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원래 절판됐다가 최근 3권 세트가 다시 출간됐습니다.

추가: 저자인 의원님과 일면식도 없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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